/사진=웨이브 '썸핑' 방송 화면
/사진=웨이브 '썸핑' 방송 화면
이미주가 '썸핑'에 과몰입했다.

지난 16일 웨이브를 통해 공개된 '썸핑'의 마지막 회 파티가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모두의 흥이 오르며 채병은과 이채린은 시키지도 않은 러브샷을 나눴다. 이채린과 마음을 확인했던 김민성은 계속 두 사람을 주시했다. 그 와중에 귓속말 게임이 시작됐다. "가장 스킨십하고 싶은 사람?", "원래 파트너 하고 싶었던 사람?" 등의 수위 높은 질문이 오갔다.

채병은은 박서현과 김민성은 이채린과 마음을 확인한 상황이었지만, 두 사람은 서로를 견제하며 상대를 바꿔 선택하는 도발을 계속했고 썸녀들의 오해만 깊어져 갔다. 또 두 사람이 장난이라며 던지는 질문에 진심을 다하고 있던 또 다른 썸남 조재영은 "게임이고 놀아도 선이 있는데, 이건 과하다"라며 분노했다.

불편한 감정들이 자라나자 채병은은 "각자 하고 싶은 말들이 있을 거니까 가위바위보로 이긴 사람 순서대로 상대 선택해 대화하는 시간을 갖자"고 제안했다. 1등을 한 조재영은 이채린과 함께 방으로 들어갔고, 조재영은 '처음 봤을 때부터 마음이 있었다"고 진솔하게 고백했다. 하지만 이채린은 "네가 날 되게 싫어하는 줄 알았다"고 답해 조재영의 배려가 오히려 오해를 낳았음을 마지막 날 밤에야 서로 깨달았다.

채병은은 예상대로 박서현과 함께 방으로 들어와 카메라를 모두 가려버렸다. 채병은은 직전까지 김민성과 가까이 있던 박서현에게 투덜거리며 불만을 토로했지만, 또 한편으로는 이전보다 더 가까워진 연인다운 대화로 '썸 캐처'들의 연애 세포를 자극했다. 이어 채병은은 박서현에게 "취하지 마라"라며 챙겼다. 이에 이미주는 "뭐야! 거의 남자친구야!"라며 놀리면서도 "알겠어 자기야"라고 답하며 과몰입해 웃음을 안겼다.

이채린은 남자친구가 있다는 잘못된 소문에 휘말리기도. 김민성이 이에 따라 이채린에 대한 신뢰를 잃으며 두 사람 사이에는 골이 깊어졌다. 오해와 진실이 오가는 썸토피아의 마지막 밤이 지나고 날이 밝자 한자리에 모인 8인의 썸남썸녀는 나이와 직업을 공개했다. 서로의 정보가 공개된 후 더 관심이 깊어지는 썸남썸녀도 있었지만, 오히려 더 어려워진 사람들도 있어 이들의 최종 선택에 영향을 끼칠지 주목됐다.

마지막으로 1시간의 대화 시간을 갖는 '라스트 썸' 미션이 주어졌고, '썸 캐처'들의 예상대로 채병은은 박서현을 선택했다. 채병은은 "너랑 이렇게까지 깊어질 줄 몰랐다. 다른 사람을 만나보지 않아도 난 박서현"이라며 고백했다. 앞서 채병은은 박서현이 자신을 선택하지 않아서 홀로 만들었던 케이크를 보여주며 최종 만남의 장소가 적힌 썸포스트를 건넸다.

원지회와 김민성은 사우나에서 만나게 됐다. 원지회는 "처음부터 너였지만, 내가 낄 틈이 없었다"라며 솔직한 마음을 전했다. 전날 서로에게 상처받은 김민성과 이채린도 라스트 썸을 통해 섭섭했던 점을 전하며 앙금을 풀어갔다.

남자들의 최종 선택의 순간이 왔고, 그동안 보여주었던 마음의 방향대로 채병은은 박서현을, 재원은 한슬을, 조재영과 김민성은 이채린을 선택했다. 선택받지 못할까 봐 걱정했던 채병은의 앞에 박서현이 등장했고, 채병은은 "진짜 왔구나. 다행이다"라며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 두 남자의 선택을 받은 이채린은 김민성을 선택했다. 이마 키스로 시작됐던 감민성과 이채린의 데이트 장소에서 두 사람은 재회의 입맞춤을 나눴다.

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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