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MBC '빅마우스' 방송 화면.
사진=MBC '빅마우스' 방송 화면.
이종석이 죽는 자작극을 통해 김주헌의 실체를 전국환에게 알렸지만, 결국 김주헌의 의해 목숨을 잃었다. 임윤아는 백혈병 증상을 보였다.

지난 10일 방송된 MBC 금토드라마 '빅마우스' 14회에서는 최도하(김주헌 분)가 박윤갑(정재성 분)에게 박창호(이종석 분)를 죽이라고 지시하는 모습이 담겼다.

박윤갑은 박창호를 납치한 뒤 최도하에게 영상 통화를 걸었다. 영상에는 꽁꽁 묶인 박창호의 모습이 담겼고, 최도하는 와인을 영상을 지켜봤다.

박윤갑은 "내가 배신한 게 아니라 조직이 날 배신했다"고 분노했다며 총을 쐈고, 그 모습을 지켜본 최도화는 환희의 미소를 지었다. 이 장면을 목격한 제리(곽동연 분)는 고미호(임윤아 분)에게 박창호의 죽음을 알렸고, 고미호는 최도하에게 "내 남편 네가 죽였냐"라며 분노하다 혼절했다.

하지만 이는 모두 박창호의 자작극이었다. 박창호가 최도하의 실체를 강회장(전국환 분)에게 알리기 위한 판을 깐 것. 이 모든 걸 지켜 본 강회장은 자신이 죽음으로 몬 친구의 손자가 조성현, 즉 최도하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

이후 강회장은 최도하를 불렀다. 그러나 강회장의 비서와 한 패였더 최도하는 강회장의 수액에 독극물을 주입했고, 죽어가는 강회장에게 "지금까지 당신이 누려왔던 부귀와 명예, 명성은 처음부터 당신께 아니었다. 고통스러울 거다. 내 할아버지는 더 고통스럽게 돌아가셨다. 살아계신 채로 뜨거운 화염에 휩싸여 비명도 못 지르고 돌아가셨다"라며 눈물을 흘렸다. 강회장은 사망했다.

이후 최도하는 강회장의 비서에게 서류를 건네며 "유서 정리는 그렇게 해라. 최실장 님 몫은 그 안에 있다. 공증 절차 마무리될 때까지 회장님 죽음을 알리자 말라"라고 지시했다. 결국 강회장은 심장마비로 별세했다고 알려졌고, 최도하는 장례식장을 찾아 거짓 연기로 눈물을 흘렸다.

박창호는 강회장의 장례식장에 나타나 최도화를 놀라게 했다. 그 가운데 박창호는 최도하 앞에 나타났다. 죽은 줄만 알았던 박창호의 등장에 놀라는 최도하에게 박창호는 "내가 살아 있어서 놀랐냐. 조성현"이라며 "네가 죽인 거 안다. 조금만 기다려라. 네 추악한 본모습, 사악한 영혼까지 싹 털어버리겠다"라고 경고했다.

방송 말미, 고미호는 양치질을 하다가 칫솔에 피가 묻은 것을 봤고, 이후 코피까지 흘리며 백혈병 증상을 보여 충격을 안겼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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