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요정 메기녀’ 이채린, 폭풍 눈물 끝에 마음 정했지만…살벌해진 마지막 파티('썸핑')
지상 최대 ‘플러팅 전쟁’을 예고한 연애 리얼리티 ‘썸핑’에서 화기애애한 1박 2일 데이트가 마무리되며 커플의 탄생이 예상된 가운데, 하우스파티가 열렸다. 하지만 마지막 파티에서는 살벌한 분위기가 예고돼 긴장감을 더했다.

9일 공개된 ‘썸핑’에서는 상대를 모르는 상태로 떠나는 1박 2일 캠핑 데이트가 시작됐다. 캠핑 장소를 선택하는 게임에서 꼴찌를 차지한 최재원과 원지회는 자동으로 숙소 데이트를 하게 됐다. 전날 서핑 데이트 선택 당시 지회는 데이트 신청도 하지 않은 재원으로부터 거절당하며 충격에 빠졌고, 오해에서 시작된 감정싸움은 결국 눈물로까지 이어졌다. 대화할 기회가 생긴 재원과 지회는 서로 사과하며 앙금을 풀었다.

차박을 선택한 채병은은 이한슬과, 감성 캠핑을 선택한 조재영은 이채린과, 밀리터리 캠핑을 선택한 김민성은 박서현과 매칭됐다. 병은, 한슬, 서현, 민성은 원하던 상대를 만나지 못했지만, 서로의 썸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며 설렘보다는 편안한 시간을 보냈다. 채린에게 마음이 있는 재영은 둘 만의 데이트를 기회로 삼았지만, 대화가 어긋나기만 하며 두 사람 사이에는 정적이 감돌아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 때 모두에게 파트너를 체인지할 기회 ‘썸 체인지권’이 주어지며 분위기는 전환됐다.

지회는 민성의 마음이 채린에게 있다는 것을 알면서도 민성에게 다시 찾아갔다. 하지만 민성은 ‘얘가 왜 여기 있지?’라는 생각을 하며 당황했고, 지회의 마음을 거절하며 채린에게 떠났다. 그렇게 민성은 채린과 재영의 앞에 나타났고, 채린에게 데이트 신청을 했다. ‘썸 캐처’들은 소외받게 생긴 재영을 안타까워하고 있었지만, 뜻밖에도 채린은 “내가 다른 사람하고도 데이트를 해보고 싶어서...”라며 떠나가는 반전으로 모두에게 충격을 안겼다. 말이 아닌 행동으로만 표현하는 민성의 태도가 아쉬워서 거절을 했지만, 속마음은 미안했던 채린은 떠나는 차 속에서 눈물을 쏟았다.

이후 채린은 병은을 찾아갔지만, 병은은 자신의 마음이 향한 서현에게로 고민 없이 떠났다. 남겨진 한슬에게는 재원이 찾아오며 짝을 이뤘고, 결국 서현과 병은, 한슬과 재원만이 원하는 상대와 1박 2일 캠핑 데이트를 즐기게 됐다.

병은은 “서현이가 나를 선택하지 않아도 난 서현이한테 가야겠다”라고 깨달았던 순간을 고백했다. 서현도 썸토피아에 있는 동안 느꼈던 감정을 털어놓았다. 서로에게 진심을 전한 두 사람은 더욱 확신을 가지며 서로에게 중요한 존재로 자리 잡기 시작했다. 재원과 한슬도 서로 마사지를 해주며 오붓한 캠핑 데이트를 즐겼다.

다음 날 채린은 혼자 수영하는 민성에게 찾아가, 자신의 마음은 민성에게 있음을 표현했다. 채린은 “말이 없이 행동만 있다 보니까 아쉬웠다”라며 민성의 적극적인 표현을 바랐다. 채린의 마음을 안 민성은 “말로 좀 더 표현해야겠다. 오히려 더 편하게 다가갈 수 있을 것 같다”라며 변화를 예고했다.

드디어 썸토피아에서 마지막 밤을 보낼 8인 썸남썸녀를 위한 파티가 준비됐다. 묘하게 서현&병은, 한슬&재원, 채린&민성이 짝을 이루어 파티를 즐기기 시작했고, 파트너가 딱히 없는 재영과 지회는 다소 표정 관리가 힘든 모습을 보였다. 밤이 되며 점점 분위기는 무르익었고, 자극적인 게임들이 오갔다. 그런 가운데 재영이 민성을 향해 “이게 뭐 하는 짓이야”라며 분노하는 한편, 병은도 “서현이가 너무 미웠다”고 토로해 놀라움을 안겼다. 이어 채린이 “내가 섣부르게 정했나?”라며 고민하는 모습도 이어졌다. 굳은 표정을 한 8인의 모습은, 마지막 밤에 대체 무슨 살벌한 사건이 일어난 것일지 궁금증을 자극한다.

‘썸’을 ‘사랑’으로 만드는 위대한 플러팅의 마법, 초자극 연애 리얼리티 ‘썸핑’은 매주 금요일 웨이브(Wavve)에서 공개되며, 최종회인 10회만을 남겨두고 있다.

류예지 텐아시아 기자 ryupersta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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