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호중 /사진=KBS2 '연중 플러스' 방송 화면 캡처
김호중 /사진=KBS2 '연중 플러스' 방송 화면 캡처
가수 김호중이 게릴라 데이트를 통해 인기를 실감했다.

지난 8일 방송된 KBS2 '연중 플러스'에서는 코너 '게릴라 데이트'로 꾸며져 가수 김호중이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김호중은 김종현 아나운서와 함께 서울 망원 시장에서 게릴라 데이트를 시작했다. 김호중은 실제로 망원 시장의 단골이라고. 그는 망원 시장에 대해 "하나부터 열까지 다 아는 장소"라고 밝혔다.

플규 2집 'PANORAMA(파노라마)'를 발매했다. 해당 앨범은 초동 판매량만 70만 장을 기록했다. 그는 "과분한 사랑에 대해 감사드린다. 열심히 만들었는데 팬분들께 잘 전달된 것 같아서 기쁘다"고 말했다.

김호중은 올해 7월 절친한 선배이자 성악가 이응광과 함께 이탈리아를 방문했다. 이응광과 함께 두오모 성당 앞에서 즉석 버스킹으로 현지인들을 사로잡았다. 김호중은 "자유로운 문화가 매력적인 이탈리아에서 어릴 적 그때를 기억하면서 편안하게 꾸민 무대"라고 설명했다.
김호중 /사진=KBS2 '연중 플러스' 방송 화면 캡처
김호중 /사진=KBS2 '연중 플러스' 방송 화면 캡처
알고 보니 김호중이 이탈리아를 방문한 이유는 바로 영화 '인생은 뷰티풀: 비타돌체' 때문이었다. 김호중은 "12년 전에 방문했던 이탈리아와 현재 김호중이 방문한 이탈리아에서 내가 하고 싶었던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라고 말했다. 이어 "루치아노 파바로티의 생가, 살았던 그 박물관도 가고 내가 좋아하는 안드레아 보첼리를 만나서 협업했다"고 덧붙였다.

한 닭강정 집을 방문한 김호중은 "제가 2주 전에 왔었던 곳이다. 마스크를 써서 못 알아보셨을 것"이라고 말했다. 가게 사장은 김호중의 팬이라며 반갑게 악수한 뒤 즉석에서 김호중의 노래를 불렀다. 사장이 먹여주는 닭강정을 먹은 김호중은 "진짜 맛있는 집이다. 맛있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김호중의 게릴라 데이트는 여기서 끝이었다. 많은 인파가 몰렸기 때문. 김호중은 "다치면 안 되니까 서로 밀지 마셔라"고 당부했다.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철수를 결정했다. 이후 김호중은 "팬분들과 함께하는 게릴라 데이트니까 더 남달랐던 것 같다. 앞으로 이런 좋은 기회가 조금 더 생기면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머릿속에도 있다"고 전했다.

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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