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조혜련 "동생 조지환♥박혜민, 인생 바뀌어…母, 욕 먹고 '눈물'('결혼지옥')

사진=MBC '오은영 리포트-결혼지옥 탈출기' 영상 캡처

조혜련이 동생 부부가 관계를 회복했다고 전했다.

지난 8일 방송된 MBC 추석특집 '오은영 리포트-결혼지옥 탈출기'에는 조혜련, 김승현, 전민기, 신기루와 노필터 부부 박향순, 한성훈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앞서 조혜련의 동생 부부인 조지환, 박혜민이 '오은영 리포트'에 출연해 상담을 받은 바 있다. 오은영은 "지환씨 부부는 잘 지내고 있냐"며 안부를 물었다. 조혜련은 "사실 나는 '오은영 리포트'에 신세를 졌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며 "동생 부부 관계가 좋아져서 저는 오늘 출연료를 안 받기로 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신기루가 "정말이냐"고 묻자 조혜련은 "아니, 조금 받는다"고 정정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면서 조혜련은 "그 정도로 너무 감사해서 오늘 스페셜로 한다고 하기에 무조건 나온다고 했다. 감사하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조혜련은 "솔직히 말씀드리면 그 아이들의 인생에 커다란 전환점이 된 것 같다. 완전히 인생이 바뀌었다고 느낀다"고 말했다. 이어 "박혜민(올케) 씨 같은 경우 꿈이 있었는데 현실이 따라주지 않았다. 그런데 방송 나오고 많은 분들이 응원을 해줬다. 지금은 쇼호스트로 완전히 자리를 잡았다. 메일, SNS로 우리 제품을 팔아달라고 연락이 온다더라"며 올케의 근황을 전했다. 남동생 조지환에 대해서는 "드라마 섭외가 들어왔다. 완전히 확정은 아니고 오디션을 보러 갔다. 그것도 감독 오디션"이라며 "그게 '오은영 리포트'에서 시작된 거다. 이 프로그램에 너무 감사하다고 전하고 싶다"며 기쁨을 드러냈다.

오은영 박사는 "혜련 씨 이야기 들으면서 제일 기쁜 게 지환 씨가 뭔가를 열심히 하고자 하는 열정이 생겼다는 게 좋다"고 함께 기뻐했다. 이어 "혜련 씨 어머님이 아들과 며느리 방송이 나가고 인터뷰한 기사를 봤다. 그 기사를 읽고 눈물이 왈칵 났다"고 말했다.

조혜련은 "사실 방송 나가고 엄마가 많이 힘들어했다. 본인의 모습이 그렇게 비치는지 몰랐고, 자기가 그렇게 강하다는 것에 놀라셨다. 사람들 리액션도 셌다"며 "며느리, 아들, 딸도 다 못 알아줬는데 본인 깊숙이 있던 상처와 말 못 했던 것을 오은영 선생님이 건드려줬다고 하더라. '내 마음을 알아주더라'면서 우셨다. '욕을 엄청 먹었지만 위안을 받았다'고 감사해 하더라"고 전했다. 이어 "며느리를 보는 눈이 달라졌다. 이제는 '며느리가 잘 판다'면서 물건을 사주기도 하고 응원해준다. 그 중심에 '오은영 리포트'와 오은영 선생님이 있다"고 말했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