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유튜브 채널 '강유미 좋아서 하는 채널' 영상 캡처
사진=유튜브 채널 '강유미 좋아서 하는 채널' 영상 캡처


코미디언 강유미가 이혼의 아픔을 개그로 나타냈다.

7일 강유미는 개인 유튜브 채널 '강유미 좋아서 하는 채널'에 '돌싱 브이로그'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공개된 영상에서 강유미는 이혼을 한 지 6개월이 지난 회사원으로 분했다. 이후 자신의 심경에 대해 솔직한 고백을 시작했다.

그는 "자책 반 원망 반으로 하루하루가 지나갔다. 없으면 죽는 것 같더니 그런 시간도 지나가고, 함께 살 때의 즐거움이 사라졌지만 함께 살 때의 고통도 사라졌다"라고 털어놨다.

또한 "남편 취향의 꽉 찬 인테리어는 내 스타일대로 휑하고 궁상 맞아졌다. 그 사람의 물건들이 사라진 자리에 내가 좋아하는 것들이 채워졌다"고 말했다.

강유미는 "아플 때 병원에 데려다 줄 사람이 없어졌지만 그 사람 때문에 마음 아픈 일이 없어졌다. 매사에 별난 나와 함께 해주던 사람이 사라졌지만 그런 나를 지적하고 고쳐야 한다고 말하는 사람도 사라졌다"고 언급했다.

이어 "원래 우리는 성격 차이가 심했다, 결혼에 대한 확신이 반반이었는데, 나이로 인한 조바심 반, 사랑 반으로 흐린눈이 되어 결혼식을 올렸다"라며 "딴에는 조심성을 가지고 임한다고 생각했는데 지금 생각해보니 남들 시선과 인정에 부합하고 싶은 결핍과 욕망에만 휘둘린 철딱서니 없는 애였다"고 이야기했다.

마지막으로 "같이 듣던 노래가 나오면 나도 모르게 넘겨버리게 된다. 아직은 좀 그렇다. 곧 이런 일도 사라지겠지"라며 "진정성 반 광고 반, 진심 반 드립 반"이라며 마냥 개그는 아니었음을 시사했다.

한편, 강유미는 2019년 8월 3일, 지인의 소개로 만난 신랑과 서울 모처에서 비공개로 결혼식을 올렸다. 예비신랑은 비연예인으로, 상대를 배려해 직업과 나이, 얼굴은 공개하지 않았다. 강유미는 전 남편과 6개월 열애 끝에 결혼, 이후 3년 만에 이혼 소식을 전했다.

KBS 19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해 '개그콘서트'서 '사랑의 카운슬러', '분장실의 강선생님' 등으로 인기를 끌었던 강유미는 현재 100만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브 채널에서 활발히 활동 중인 만큼 '돌싱녀'로 돌아온 강유미의 행보에 많은 응원이 쏟아지고 있다.

윤준호 텐아시아 기자 delo410@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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