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인디스토리 제공)
(사진=인디스토리 제공)

신예 우효원이 영화 ‘말아’에서 풋풋한 매력으로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지난 8월 25일 개봉한 영화 ‘말아’는 사랑도 취업도 말아먹은 스물다섯 살 주리의 달달하고 기운찬 자력갱생 프로젝트로 감성적이고 트렌디한 연출이 빛나는 신예 곽민승 감독의 장편 데뷔작이다.

말아를 통해 첫 스크린에 도전한 우효원은 아침마다 ‘신나라 김밥’에 설렘을 주는 단골 손님 이원 역을 맡아 K-취준생의 필수 코스를 겪는 수줍음 많은 청년을 연기했다.

극중 시험에 늦은 이원은 이른 시간 ‘신나라 김밥’을 찾아가 주리(심달기 분)에게 스쿠터를 태워 달라고 부탁한다. 이내 주리의 스쿠터 뒷자리에서 연신 “잠깐만요”를 외치며 목적지를 지나치는가 하면, 헬멧을 쓰고 가버리는 등 보호본능을 자극하는 엉성한 모습으로 관객의 웃음을 자아냈다. 덕분에 오전 장사와 헬멧 미착용 벌금을 날린 주리를 돕고자 김밥을 말기도 하는데, 서툴지만 서로를 향한 수줍은 미소와 따뜻한 마음으로 풋풋한 청춘을 그려냈다.

우효원은 쟁쟁한 경쟁자들을 물리치고 오디션을 통해 이원 역에 캐스팅됐다. 곽민승 감독으로부터 "단연 주목해야 할 신예 배우"로 소개 받으며, 첫 작품임에도 불구하고 안정적인 연기력과 캐릭터 소화력으로 영화를 관람한 관객들로부터 입을 모아 찬사를 받고 있다.

최근 라이징 스타로 주목받고 있는 주리 역의 심달기 배우와도 싱그러운 케미를 잘 이뤄내며 성공적인 스크린 데뷔를 마친 우효원이 앞으로 보여줄 색다른 매력에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청춘의 단상을 포착한 롤링 & 힐링 청춘 시네마 '말아'는 전국극장에서 상영 중이다.
유정민 텐아시아 기자 hera20214@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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