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보민이 예민 보스 남편 김남일에 속앓이했음을 털어놨다.
6일 밤 방송된 KBS 2TV '오케이? 오케이!'에는 스페셜 힐러로 아나운서 김보민이 출격했다.
이날 김보민은 "남편이 정말 예민하다"라며 "시각, 청각, 촉가 그 어느 것하나 그냥 넘어가는 게 없다. 집에 초침이 들리는 시계 자체도 없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김보민은 "저도 방송이라는 일 자체가 예민한 편인데 연애 때 예민함 때문에 헤어질 뻔한 적도 있었다"라며 "남편은 10살 때부터 단체 생활을 하다보니 규칙, 계획이나 시간에 예민하다"라며 "방송을 하다보니 한번은 7시에 만나기로 한 걸 7시 반인가 도착하게 됐는데 바로 문자로 '헤어지자'라고 하더라"라고 밝혔다.
또한 그는 "18년 간 제가 맞춰줬는데 싸워봤지만 나만 힘들더라"라며 "한 번은 제가 울고 힘들어 하는게 보기 싫다며 '나중에 다 울고 전화해'라고 하더라. 순간 '악마가 아닐까' 싶었다"라며 속상함을 드러냈다.
한편 그는 "운전을 하고 오는데 제가 혼잣말을 하고 있더라"라며 "순간 내가 왜 이렇게 다 침고 살지,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눈물이 나오는지도 모르게 내가 울고 있더라"라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신지원 텐아시아 기자 abocato@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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