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번째 세계'(사진=방송 화면 캡처)
'두 번째 세계'(사진=방송 화면 캡처)

신지민이 유빈을 1표차로 꺾으며 승리를 거머쥐었다.


6일 방송된 JTBC 예능프로 '두 번째 세계'에서는 걸그룹 래퍼의 연차 TOP1 유빈과 2위인 신지민이 맞붙었다.


이날 1라운드 경연은 'I'를 주제로 유빈과 신지민은 색다른 무대를 선보이겠다고 결심했다. MC 폴킴은 "두 분의 경력이 도합 27년이다"라고 밝혔고 주이는 "제 나이보다 더 많다"라고 놀라워했다.


신지민은 선을 그으며 "경연하시기엔 부담스러운 연차이시지 않을까"라며 경계하는 모습을 보였고 팽팽한 긴장감 속에 두 사람은 무대에 섰다. 유빈은 엄정화의 '초대'를 색다른 편곡으로 풍부한 랩과 뇌쇄적이면서도 퇴폐미가 흐르는 자신만의 스타일로 소화했다.


이에 김범수는 "유빈씨를 14년 만에 보는 것 같은데 많은 경험과 관록, 노련미가 느껴졌다. 완성도가 높았다"라고 호평했다. 한편 김민석은 "원곡이 생각이 전혀 생각이 나지 않을 정도로 완벽했다"라고 엄지척을 내세웠다.


한편 신지민은 자우림의 '매직 카펫 라이드'를 선보이며 온전히 보컬로서의 무대만 선보였다. 김범수는 "지민 씨 보컬로서 노래하는 모습을 처음 본다. 처음 두 마디 들어갈 때 깜짝 놀랐다. 노래를 너무 잘해서"라며 "원곡이 생각났는데 자신만의 보컬 색깔을 찾아가는 과정이라고 본다"라고 평했다. 이후 신지민은 유빈과 표 차이로 박빙을 그리다 김민수의 한 표를 더 획득해 이겼다.


신지원 텐아시아 기자 abocato@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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