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하는대로' /사진제공=MBN
'원하는대로' /사진제공=MBN
배우 신애라가 박하선에게 드디어 반말을 시도해, 한층 가까워진 ‘자매 케미’를 발산한다.

오는 8일 방송되는 MBN 예능 ‘무작정 투어-원하는대로’(이하 ‘원하는대로’) 3회에서는 ‘여행 가이드’ 신애라, 박하선과 ‘박하선 찐친’ 이소연, 정유미가 여행 메이트로 합류해 충북 단양으로 1박2일 여행을 떠나는 모습이 그려진다.

이날 신애라는 기록적인 폭우에도 “이게 다 좋은 추억이 될 것”이라며 긍정 에너지를 뿜어낸 뒤 먼저 와 있던 박하선과 해후한다. 잠시 후 빗속을 뚫고나오는 미모의 소유자인 이소연과 정유미가 등장하고, 박하선은 “드라마 ‘동이’를 통해 인연을 맺은 10년 넘은 찐친 언니들”이라며 두 사람을 신애라에게 소개한다.

이에 신애라는 앞서 게스트로 다녀갔던 오연수의 조언을 떠올린 뒤 세 사람에게 “제가 먼저 해야 할 숙제가 있다”며 “말을 놓아도 되냐?”며 조심스레 묻는다. 지난 주 오연수가 “신애라가 자꾸 ‘하선씨’라고 하며 존댓말을 쓰니까 안 친해 보인다”라고 한 것을 설명하며 “그럼 이제 말 놓는다?”라고 소심하게 선언한 것. 박하선은 즉각 “와! 너무 좋아요”라며 환호하고, 이소연과 정유미도 “편하게 해주시면 좋겠다”라고 화답한다.

이어 네 사람은 충북 단양에서 해보고 싶은 일정들을 이야기하는데, 이소연과 정유미는 “무서운 것만 찾아다닌다”, “액티비티를 좋아한다”며 스카이다이빙, 집 와이어 등을 읊어 ‘고소공포증’이 있는 박하선을 당황케 한다. 급기야 박하선은 “이런 걸 좋아하는 언니들이었다고? 몰랐네”라며 우중 일정을 핑계로 모노레일, 산책 코스 등을 추천해 짠내 웃음을 유발한다.

박하선의 의도대로 일단 ‘잔도길 걷기’를 선택한 이들은 이동 중 ‘도담삼봉’을 발견하자 “진짜 예쁘다”며 탄성을 지른다. 이때 신애라는 ‘찐친 삼총사’를 찍어주는 포토그래퍼로 맹활약하는가 하면, 박하선은 모두가 함께 탈 차량의 운전대를 잡기로 해 ‘1등 가이드’다운 서비스를 발휘한다. 실제로 박하선은 “23세에 면허를 따서 26세에 자차 운전을 시작했는데 무사고”라며 좁은 길도 능숙하게, 주차도 완벽하게 해내는 ‘베스트 드라이버’ 매력을 과시한다.

제작진은 “여배우 4인방이 험난한 ‘우중 여행’에도 긍정 케미를 발산해 텐션을 끌어올린다. 특히 이소연은 계획형 여행을, 정유미는 무작정형 여행을 즐긴다고 해 박하선조차 ‘이런 사람일 줄 몰랐다’며 놀라워한다. 10년 넘는 우정을 쌓아온 이들의 ‘텐션폭발’ 여행기를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원하는대로’는 오는 8일 오후 10시 20분 방송된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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