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tvN ‘조선 정신과 의사 유세풍’캡처)
(사진 = tvN ‘조선 정신과 의사 유세풍’캡처)

‘조선 정신과 의사 유세풍’ 김향기와 김민재의 환상콤비 케미가 발산되고 있다.

지난 5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조선 정신과 의사 유세풍’ 11회에서는 선왕의 죽음에 대한 진실을 밝히기 위해 한양으로 떠난 서은우(김향기)와 유세풍(김민재)의 이야기가 펼쳐졌다.

이날 서은우는 유세풍과 둘도 없는 ‘환상의 콤비’로 케미를 발산하면서는 시선을, 든든한 존재감으로는 화제를 모았다. 따뜻하고 고운 마음씨를 지닌 캐릭터로 유세풍의 곁을 든든하게 지키며 유세풍 뿐 아니라 시청자들에게도 공감의 위로를 건네고 있다.

먼저 궁녀 월(박세현)의 죽음을 목격하고 충격에 빠진 서은우와 유세풍은 월의 억울함을 풀기 위해 분노를 다스리고 한양으로 떠났다. 한양에 입성한 뒤 무사히 임금(오경주)을 만난 서은우와 유세풍은 월의 죽음에 대해 임금에게 고했고, 임금은 월이 외에도 목숨을 걸고 자신에게 선왕의 죽음에 대한 진실을 밝히려 했던 기미 상궁의 존재를 알렸다. 그의 시신 검안을 부탁받은 서은우와 유세풍은 그 또한 단사초 중독으로 죽음을 맞이했음을 알아차렸고, 이는 선왕의 죽음이 단사초와 연관되어 있음을 알려주는 뜻이다.

이후 계수의원으로 돌아온 서은우와 유세풍은 식구들이 임순만(김형묵)에게 잡혀가고 없음을 포착하고, 의원에 숨어있던 환자에게서 임순만이 아부용을 만드는 곳의 단서를 알아냈다. 이에 계수의원 식구들을 구출하기 위해 잠입한 서은우와 유세풍은 임순만과 맞서게 된다. 이 과정에서 이들을 지켜보던 누군가가 이들을 향해 화살을 날려 긴장이 극에 달았다.

이 가운데 서은우는 많은 이들의 어려움과 죽음 앞에 무력함을 느끼고 자책하는 유세풍의 곁에서 그를 다독였다. 많은 이들을 잃었다며 눈물짓는 그에게 ‘혈자리 위로’로 따뜻한 마음을 전하고 그가 다시 일어설 수 있게 힘이 되어줬다. 평소 상대의 마음을 어루만지며 혼자가 아닌 같이 이겨내자는 메시지를 전달해 보는 이들의 마음속 깊은 곳까지 따뜻함을 전달했던 서은우. 그는 이번에도 역시 온 마음과 눈빛으로 ‘함께’하며 서로에게 힘이 되어주자는 위로의 한 마디를 건넸다

이렇듯 김향기는 다채로운 캐릭터들 속 서은우의 소신과 야무짐, 당당함을 똑 부러지는 말투와 강단 있는 표정으로 그려내며 독보적인 캐릭터를 완성했다. 김향기의 명품 열연은 강렬한 존재감과 함께 그려지며 캐릭터와 작품에 대한 몰입도를 더했고, 시청자들의 호평을 쏟아지고 있다.

한편, 위기 가운데 더욱 단단해진 두 사람의 관계와 진실을 향한 굳건한 발걸음은 시청자들이 이야기에 더욱 몰입하고 시즌2를 기대하게 만들고 있는 가운데, 6일 방송되는 시즌1 마지막 이야기 속에서 김향기가 어떤 활약을 보여줄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황은철 텐아시아 기자 edrt4@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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