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유튜브 채널 '꼰대희' 영상 캡처
사진=유튜브 채널 '꼰대희' 영상 캡처
오나미, 박민 커플이 '꼰대희'를 방문했다.

최근 유튜브 채널 '꼰대희'에는 '결혼??? 어디서 ㄱ구라를...!(feat. 오나미♥박민)'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공개된 영상에서 김대희는 "나미 조카 오랜만이다. 오늘 음식은 뭐냐? 백숙이냐? 우리 나미 조카 온다고 또 백숙을 준비했는가 보다"라고 운을 띄웠다. 오나미는 박민에게 "우리 삼촌이다"라며 김대희를 소개했다.

처음 뵙겠다는 박민을 노려보는 김대희. 김대희는 "매니저는 잠깐 나가계셔야...누구신가?"라고 물어봤다. 박민은 "나미와 결혼하는 사람이다"라고 답했다. 김대희는 오나미에게 "이 자식이 삼촌을 오랜만에 만났는데 어디서 거짓말을 하고 있냐?"라고 의심했다.

오나미는 "진짜다. 우리 웨딩사진도 찍었다. 다들 '대역이다' 뭐 이렇게 말들을 한다. 많이 의심을 하시는데 진짜 진심으로 맞다"고 이야기했다. 김대희는 "그럼 여기를 왜 찾아왔냐?"고 재차 물어봤다.

오나미는 "이제 결혼식 날짜도 잡고, 삼촌한테 청첩장을 드리려고"라며 김대희에게 청첩장을 건넸다. 김대희는 "벌써 결혼식 날짜까지 잡았냐? 누구 마음대로 잡았냐? 누구 허락받고 결혼식을 올리는 거냐?"라며 호통쳤다.

오나미는 "엄마 아빠가"라는 짧은 답변을 내놨다. 할 말을 잃은 김대희는 고개를 떨궜다. 그는 "내가 임마. 너도 알겠지만, 어? 내가 널 업어 키웠다. 임마. 근데 어디 삼촌한테 허락도 안 받고 결혼식 날짜를...9월 4일 오후 5시 30분에서 모텔에서 하냐?"라며 청첩장을 들여다 봤다.

김대희는 또 "뭐하는 친구냐?"라며 예비 남편 박민에게 질문했다. 박민은 "축구 선수로 활동하다가 은퇴하고 중학교에서 아이들을 가르치고 있다"고 말했다. 김대희는 "축구를 했었냐? 손흥민을 아냐? 손흥민하고 친하냐?"라고 했다.

박민은 "나는 아는데 그 분은 모르실 것"이라며 "축구를 같이 하면 동료이기는 하다. 나도 좋아하는데 본 적이 없다"라고 언급했다.

한편, 오나미는 2008년 KBS 23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했다. KBS 2TV ‘개그콘서트' '개승자', JTBC '최고의 사랑' 등에서 활약했다. 박민은 2009년 경남 FC에 입단, 광주·강원 FC·FC 안양을 거쳐 부천 FC 1995 수비수로 활약했다.

윤준호 텐아시아 기자 delo410@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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