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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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가 찾아온 행복을 만끽한 것도 잠시 윤시윤, 배다빈 부부에게 또다시 어두운 그림자가 내렸다.

4일 KBS2 주말드라마 '현재는 아름다워' 측은 이현재(윤시윤 분), 현미래(배다빈 분)의 스틸을 공개했다.

앞서 헛구역질을 이상하게 여긴 현미래는 혼자 산부인과를 방문했다. 그리고 임신 5주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 현미래가 설레는 마음으로 로펌으로 달려가 내민 초음파 사진을 본 이현재는 믿기지 않는 듯 눈시울을 붉혔다.

결혼에 골인하기까지 잔인한 운명을 맛본 두 사람은 인력으로 되지 않는 아이 계획도 세우지 않기로 이야기를 나눴다. 그런데 예상도 못 했던 소식에 감격에 젖었고, 회사라는 사실을 잊은 채 서로를 꼭 안고는 그 기쁨을 나눴다.

예고편을 통해 이현재와 윤미래가 이윤재(오민석 분)와 해준(신동미 분), 형님네 부부의 꺼벙이처럼, 아기 태명도 짓는 과정이 그려졌다. 이현재는 "튼튼하게만 자라주면 된다"며 튼튼이로 태명을 결정했고, 그에게서 아빠가 된 설렘이 느껴졌다. 이현재와 현미래가 가족사로 상처받고 힘들어하는 과정을 지켜보며 함께 아파했던 양가 어른들 역시 튼튼이의 소식에 더없이 축하하며 기뻐했다.

문제는 이현재와 현미래가 튼튼이의 심장 소리를 듣기 위해 산부인과를 방문한 이후 발생했다. 어떤 연유인지 충격을 받은 듯한 이현재와 금방이라도 눈물을 터뜨릴 것만 같은 현미래의 모습이 포착됐기 때문. "오늘 튼튼이 심장 소리 들으러 간 데"라는 수정(박지영)의 들뜬 목소리와는 달리 "미래도 행복해야 하는데"라고 눈물을 쏟는 가족들의 모습이 이어지면서, 불안감이 높아진다.

'현재는 아름다워' 제작진은 "더 이상 눈물 흘릴 일 없이 행복한 꽃길만 걸을 줄 알았던 현재와 미래에게 또 한 번 예기치 못한 거센 바람이 불어온다. 이들에게 닥친 불안의 이유가 무엇인지, 본방송을 통해 함께 지켜봐 주시길 바란다. 앞으로 남은 5회에서 가족의 소중함을 더욱 공고히 하는 에피소드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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