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아씨들'(사진=방송 화면 캡처)
'작은 아씨들'(사진=방송 화면 캡처)

김고은이 죽기 전 추자현이 남긴 700억을 발견하고 혼란스러워했다.

3일 첫방송 된 tvN 토일드라마 ‘작은 아씨들’에서는 불법 비자금을 남기고 자살한 회사 동료 진화영(추자현 분)에 당황해하는 오인주(김고은 분)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진화영은 유럽으로 떠나면서 오인주에게 비밀친구 메일을 남겼다. 고졸에 이혼녀 였던 오인주는 회사에서 왕따였고 진화영 역시 사내 불륜 소문이 돌며 같은 처지였다. 진화영은유럽으로 떠나기 전 "나 대신 회사 화초에 물을 주고 13층 왕따 시키는 것들의 비밀 다 갖고 있으니 이거면 너한테 함부로 하지 못할 거다"라며 장문의 메일을 남겼다.


한편 최도일(위하준 분)은 오인주와 밥을 먹으며 "예상대로라면 어제 돌아왔어야 했는데 연락이 안 된다"라고 의아해했고 오인주는 바로 진화영에게 연락을 했지만 연락이 닿지 않자 그의 집으로 향했다.


진화영의 물고기에 밥을 주고 집안 여기저기를 살피던 오인주는 옷장 안에서 목 메달아 죽은 진화영의 시신을 발견했다. 오인주는 진화영의 장례식장에서 가식 떠는 동료들의 모습에 가소로워하며 진화영이 남긴 메일을 폭로해 평소 진화영을 시기했던 동료들을 망신줬다.


신이사는 오인주를 불렀고 "진화영이 내 뒤에서 돈을 빼돌렸다. 자그마치 700억이다"라며 "두 사람 친하지 않았냐?"라며 비자금 찾기에 도움을 바랐다. 오인주는 협조를 거절하며 사직서를 냈다.


그는 진화영이 자신에게 양도한 요가원에 갔다 사물함에서 등산가방을 발견했고 그 안에서 돈뭉치와 진화영이 남긴 유서를 발견했다. 유서에는 '너는 정말 친절했었다. 동생들이랑 샷시 잘 되어 있는 아파트에서 잘 살길 바란다'라는 내용이 적혀 있었고 이에 오인주는 혼돈에 빠졌다.



신지원 텐아시아 기자 abocato@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