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MBC에브리원, MBC스포츠플러스)
(사진 = MBC에브리원, MBC스포츠플러스)

'전설끼리 홀인원' MC 김성주가 강력한 입질 공격에도 굿샷을 만들어내며 MVP를 받아냈다.

지난 30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예능 '전설끼리 홀인원'에서는 축구부 안정환-이동국-조원희, 농구부 허재-문경은이 긴장감 넘치는 일곱 번째 골프 대결을 했다. 이와 함께 MC팀 김성주-소유-김하늘 프로에 농구부 히든카드 강병현까지 뉴페이스들은 눈부신 활약을 펼쳤다.

먼저 농구부 뉴페이스 강병현은 훈훈한 피지컬로 등장부터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어 강병현은 “골프 구력 5개월 차 골린이”라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MC 김성주는 “강병현이 오늘 경기의 최대 변수다”라며 이날 골프 대결에 궁금증을 더했다. 김성주의 예언은 적중했고, 강병현은 이날 3번 홀에서 ‘전설끼리 홀인원’ 역사상 첫 버디를 성공시켰다. 농구부 히든카드로서 입지를 강하게 굳힌 강병현의 짜릿한 플레이였다.

그런가 하면 이날 골프 대결엔 MC팀도 참전해 특별함을 더했다. 특히 김성주는 전설들의 끊임없는 입질 타깃이 돼 웃음을 자아냈다. 축구부 샷에는 관심도 없던 허재가 김성주의 골프 데뷔전을 관전하기 위해 헐레벌떡 뛰어가는 모습은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어 안정환은 “어제 약 올릴 때 좋았지”라며 살벌한 표정을 지어 보였고, 이동국도 “어떤 기분인지 뒤 땅 한 번 쳐봐요”라는 은근한 저주를 퍼부으며 웃음을 유발했다.

모두의 이목이 쏠린 가운데 김성주는 김하늘 프로마저 감탄한 시원한 샷으로 성공적인 골프 데뷔 무대를 마쳤다. 뿌듯함에 취해 나 홀로 세레머니를 펼치며 나르시시즘을 발산하는 김성주와 이를 철저히 외면하는 전설들의 모습은 유쾌한 웃음을 만들었다.

한편 4번 홀 MC팀의 무한 신뢰를 받으며 온그린에 도전한 김하늘 프로는 실수를 범하고 말았다. 김성주는 헛기침하며 연신 ‘김 프로’를 외쳤고, 김하늘 프로는 “저 자리도 괜찮아요”라며 변명을 해 웃음을 자아냈다. 다음 타자로 나선 김성주는 모두의 무관심 속에서 1m를 남겨둔 환상적인 퍼트를 선보였다. 이를 본 이동국은 “(샷이) 날카롭네”라며 마침내 김성주의 골프 실력을 인정했다.

지난 홀의 부진을 딛고 마지막 5번 홀에서 김하늘 프로는 완벽한 챔피언 퍼트를 선보이며 농구부에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또한 티 샷의 신흥 강자로 떠오른 김성주가 이동국을 제치고 이날 대결 MVP의 영광을 가져가며 MC팀은 겹경사를 이뤘다. 마지막까지 치열했던 세 팀의 골프 대결은 시청자들의 손에 땀을 쥐게 하며 이목을 집중시켰다.

벌써 8번의 대결 중 단 한 번의 게임만 남겨둔 상황. 마지막 대결의 승리는 어느 팀이 가져갈지 기대가 모인다.

한편 ‘전설끼리 홀인원’은 매주 화요일 밤 10시 MBC에브리원에서 방송된다. 이어 같은 날 화요일 밤 11시 30분 MBC스포츠플러스 다음 날인 수요일 밤 9시 MBC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황은철 텐아시아 기자 edrt4@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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