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유튜브 채널 '이상한 언니들' 영상 캡처
사진=유튜브 채널 '이상한 언니들' 영상 캡처
'돌싱맘' 방송인 김현숙이 본인의 이혼 사유에 대해 거침없이 고백했다.

김현숙은 30일 오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이상한 언니들' #비밀 보장 #진심 공감 #법률 상담 #다 가능"이라며 영상을 게재했다.

공개된 영상은 오는 9월 2일 첫 공개를 앞둔 유튜브 예능 '이상한 언니들'의 예고편이었다. 해당 프로그램에는 심리상담가 한재원, 이혼 전문 변호사 이지은이 김현숙과 함께 고민 상담을 진행한다.

영상 속 김현숙은 "한 번 갔다온 여자 김현숙이다. 이혼과 이별로 힘들어하는 모든 사람들의 고민을 화끈하게 해결해드리겠다"고 운을 띄웠다.

김현숙은 이혼을 왜 했냐는 질문에 "안 하면 죽을 것 같아서 했다"고 솔직히 답변했다. 그는 "아이가 하나다. 친정 트라우마도 있었다. 집안에 경제력은 커버했다. 부부관계에는 누구나 어려움이 있다. 각자의 입장에서. 그런 분들이 나의 모습으로 위로를 얻으셨는지 자꾸 연락이 오신다"고 말했다.

또한 "'과연 내가 이 시점에서 어떤 도움을 드릴 수 있을까?' 생각했다. 그래서 비밀 보장, 프라이버시를 지켜주며 진정성 있는 상담을 해보자 이런 취지로 '이상한 언니들'을 만들게 됐다. 상담료는 100% 무료다"라며 자원을 종용했다.

고민 상담을 위해 찾은 한 게스트는 "정말 속았었다. 나이도, 직업도 속였다. 과거에 결혼도 했더라"라고 밝혔다.

이를 들은 김현숙은 "이것은 사기결혼 아니냐?"라고 분노했다. 게스트는 이어 "(남편이) 1년이 지나면 오겠지 2년이 지나면 오겠지 했다. 그 기회를 다 그냥 거절했다"고 이야기했다. 김현숙은 "그럼 아이는 없냐? 이제는 한탄 할 시간이 아니다. 구체적인 계획을 세워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김현숙은 또 "혼자서 해결하려다 보면 정말 쉽지 않을 것이다"라며 "도움을 받을 수 있다는 걸 아셨으면 좋겠다"라며 따뜻하게 말했다.

한편, 김현숙은 지난 2020년 결혼 6년 만에 이혼해 홀로 아들을 키우고 있다. 김현숙은 아들과 함께 JTBC ‘용감한 솔로육아 내가 키운다’에 출연해 많은 응원을 받았다.

윤준호 텐아시아 기자 delo410@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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