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PA엔터테인먼트 제공)
(사진=PA엔터테인먼트 제공)



가수 배기성이 ‘미스터라디오’에 출연해 유쾌한 입담을 펼쳤다.


배기성은 31일 오후 4시 방송된 KBS Cool FM ‘윤정수 남창희의 미스터라디오’에 출연했다.

이날 최근 발매한 신곡 ‘대놓고 여름노래’ 라이브로 ‘미스터라디오’ 포문을 연 배기성은 첫 소절부터 거칠고 시원한 보이스와 주체할 수 없는 텐션으로 청취자를 사로잡았다.

배기성의 라이브를 들은 윤정수는 “배기성과 맥주를 먹다가 배기성의 노래를 들으면 정말 좋다”라며 배기성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고, 배기성은 “윤정수와 술 먹기가 싫다. 술만 먹으면 잔소리를 한다”라며 재치 넘치는 대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배기성은 “오는 9월 2일부터 뮤지컬 ‘볼륨업’이 시작된다”라며 ‘볼륨업’ 출연 소식과 함께 적극 홍보에 나선 것은 물론, “홍경민, 김종서, 세븐과 함께 출연한다”라며 이들이 펼칠 연기 시너지에 대한 기대를 모았다.

특히 배기성은 “원래 연기 전공이다. 예전에 했던 연기를 다시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볼륨업’에서 라이브바 사장님 역을 맡았다”라고 밝히면서 청취자들의 많은 관심을 당부했다.

또 배기성은 그룹 캔(Can) 활동 당시 2002년 월드컵송 제안을 거절한 사연을 공개했다. 배기성은 “‘오 필승코리아’ 곡을 제안 받았다. 근데 ‘내생에 봄날은’ 활동이 너무 바빠서 거절했다”라고 밝혀 청취자를 놀라게 했다.

인생 곡으로 캔의 ‘멍하나’를 꼽은 배기성은 “가장 힘들 때 쓴 곡이다. 하늘은 맑은데 가슴 속 멍이 씻겨 내려가질 않았다”라고 당시를 회상한 것은 물론, 청취자들을 향한 응원의 메시지로 훈훈함을 자아내기도 했다.


유정민 텐아시아 기자 hera20214@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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