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의 집'(사진=방송 화면 캡처)
'비밀의 집'(사진=방송 화면 캡처)

'비밀의 집' 강별과 서하준이 장항선을 협박하는 이승연을 의심했다.


31일 오후 7시 5분에 방송된 MBC 일일드라마 '비밀의 집'에서는 남태희(강별 분)이 함숙진(이승연 분)이 남편을 죽였단 사실을 듣게됐다.


이날 남태희는 남흥식(장항선 분)의 병실에 문병을 갔다가 함숙진이 남흥식을 협박하는 모습을 목격하게 됐다. 함숙진은 남흥식에게 "아버님 잘 들으세요. 눈 뜨시면 그 날부터 지옥문이 열리는 겁니다"라며 "아들 죽인 며느리 보는 것보다 더 무서운 지옥이 어디 있겠습니까"라고 나즈막한 소리로 압박했다.


이를 목격한 남태희는 "어머니 지금 그게 무슨 말이에요? 어머니가 정말 그런 거에요? 어머니가 아빠를?"이라며 충격에 커피를 떨어뜨렸다.


이때 병실로 들어온 우지환(서하준 분)은 "할아버지 입원실에서 지금 뭐하는 겁니까?"라고 물었고 함숙진은 되려 남태희에게 "너 무슨 일 있니? 왜 갑자기 병실에 들어오자마자 커피는 떨어뜨리고 그래?"라고 타박했다.

우지환은 의심의 눈초리로 남태희에게 "뭐 놀랄 일이라도 있었어?"라며 "대표님이 아버지를 뭘 어떻게 하겠다고 하신 거에요? 아버지한테 뭘 하셨다는 말입니까? 제가 들어오면서 듣기로는. 말 돌리지 마십시오. 전 들어야겠습니다"라고 함숙진에게 캐물었다.

이에 함숙진은 남태희의 생부를 운운하며 "태희 친부가 남찬우 아닌 거 너도 알잖아. 제 아버지 어디냐 숨겼냐고 하는 걸 왜 달려들고 난리야"라며 "너도 할아버지 앞에서 꼭 그래야겠니? 할아버지 계신데서 이러는 건 아닌 거 같아서 가봐야겠다"라고 자리를 뜨려했다.

우지환은 그런 함숙진에게 "앞으로 할아버지 깨셔서 대표님을 용서하셨다는 말을 듣기까지 입원실 출입은 쭉 삼가해주십시오"라며 "할말 없으시거나 난처할 때 태희 친부 끌어들여서 상황 정리하시려는 거 그만 하십시오. 그만하셨으면 됐어요"라고 쏘아부쳤다.





신지원 텐아시아 기자 abocato@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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