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운 /사진=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 방송 화면 캡처
이상운 /사진=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 방송 화면 캡처


개그맨 이상운이 이혼의 아픔을 털어놨다.

지난 28일 방송된 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에서는 이상윤의 일상이 공개됐다.

이날 방송에서 이상운은 2012년 아내와 이혼했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 아이들이 학교에 다니면서 아빠가 개그맨으로 활동한다는 이유로 놀림을 많이 받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래서 아이들을 미국으로 보냈다. 기러기 아빠 생활을 7년 정도 했다"고 덧붙였다.

이상운은 "외로움이 컸다. 불이 다 꺼진 집에 혼자 들어가는 게 힘들더라. 한국과 밤낮이 다르기 때문에 아이들 시간에 맞추려면 일찍 들어와서 자든지 새벽까지 기다려야 했다"며 "그게 육체적으로도 그렇고 정신적으로도 그렇고 힘들더라. 무슨 일이 있을 때 가족이 함께해야 하는데 항상 혼자였다는 것이 힘들었다"고 털어놨다.
이상운 /사진=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 방송 화면 캡처
이상운 /사진=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 방송 화면 캡처
알고 보니 이상운은 아플 때 스스로 운전해서 수납하고 예악을 하는 등 혼자서 해결했던 것. 이상운은 "가족의 소중함을 깨닫는 시간이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기러기 아빠 생활 탓에 부부 사이도 점차 소원해졌고 결국 이혼하게 됐다.

이상운은 "실제로 이혼은 2012년도에 했다. 사실 제가 공인이라 아내가 다른 사람들한테 좋은 모습을 보여줘야 하는데 이러면 안 될 것 같다고 했다. 그래서 다시 한번 극복하고자 했다. 노력했는데 서로에 대한 믿음이 깨졌다"고 했다.

또한 "그냥 원래 남남이었으니 다시 남남이 된 것"이라고 솔직하게 이야기했다. 이어 "가슴이 아프다"며 씁쓸해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그뿐만 아니라 대장암부터 목디스크, 당뇨, 고혈압 등 무려 네 번의 큰 수술과 맞서 싸우기도 했다.

이상운은 방송 중 우연히 대장암 진단을 받았다고. 그는 "돈 버는 데에 집착하느라 제가 관리를 못 했다. 방송에서 암세포 진단 기술을 소개하던 중 '즉석 검사가 가능한가요?'라고 해서 검사를 했다"라고 말했다.

이상운은 "방송이 끝날 때쯤 선생님 표정이 안 좋으시더라. 그래서 '죽는 건가요?'라고 했더니 암세포가 자라고 있다고 하더라. 권유로 병원에 갔다가 바로 수술했다. 기적적으로 살았다"고 했다.

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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