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나무엑터스 제공)
(사진=나무엑터스 제공)

유준상의 무궁무진한 연기 스펙트럼이 눈길을 끈다.


tvN 토일드라마 ‘환혼’에서 박진 역의 배우 유준상이 카리스마 넘치는 송림 총수의 모습부터 김도주(오나라)와 환상과 환장을 넘나드는 케미스트리를 보여주고 있다. 이에 매 작품마다 소름 돋는 연기력으로 빠져들게 하는 유준상의 전작들을 살펴봤다.


먼저 수많은 대표작들 중 작품 이름처럼 ‘경이로운’ 활약을 펼쳤던 OCN 토일 오리지널 ‘경이로운 소문’에서 유준상은 39세 최강 카운터 가모탁 역을 맡아 세월이 무색할 정도로 눈부신 비주얼과 피지컬로 화제를 모았다. 특히 액션 신을 위해 체지방 3%대를 유지하는 피나는 노력으로 작품의 완성도를 높인 그의 열정에 시청자들은 환호를 보냈고, ‘자기 관리 끝판왕 배우’라는 수식어까지 얻었다.


이후 유준상은 뮤지컬 ‘비틀쥬스’에서 오랜 세월 외로움에 지쳐 저승과 인간 세계를 기웃거리는 98억 살 추정의 유령 비틀쥬스로 분해 파격적인 연기 변신 행보로 또다시 대중의 눈도장을 찍었다. 그는 ‘비틀쥬스’ 그 자체의 모습으로 관객들의 이목을 사로잡은 것은 물론, 화려한 분장을 완벽 소화하고 수준급 가창력으로 감정을 폭발시키는 등 자신만의 색채를 입혀 극을 이끌어 나갔다.


유준상은 어김없이 ‘환혼’에서도 연기 스펙트럼을 확장하며 한계 없는 명품 배우의 저력을 과시하고 있다. 지난 회차에선 다른 가문의 술사들과 송림이 갈등을 겪는 모습이 그려졌다. 여기서 유준상은 총수 박진의 단단함을 보여주며 소란스러운 상황에도 묵직한 카리스마로 중심을 잡아냈다. 이 밖에도 김도주(오나라)와 ‘썸’의 관계를 이어가며 보여지는 허당미는 박진의 프로페셔널함과 대조되며 매력을 극대화 중이다.


이 가운데, 단 2회만을 남겨두고 있는 ‘환혼’에서 박진은 어떤 전개 속에서 변화를 맞이하게 될지, 그리고 유준상은 이를 어떻게 섬세히 그려나갈지 기대를 자극한다.


한편, 유준상이 출연하는 tvN 토일드라마 ‘환혼’은 내일(27일) 오후 9시 10분에 방송된다.


유정민 텐아시아 기자 hera20214@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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