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MBC 금토드라마 '금수저' 티저 영상 캡처
사진=MBC 금토드라마 '금수저' 티저 영상 캡처
MBC 새 금토드라마 '금수저'가 2차 티저 영상을 공개, 그 안에 담긴 흥미로운 스토리가 이목을 끈다.

오는 9월 23일 밤 9시 50분 첫 방송 되는 '금수저'는 가난한 집에서 태어난 아이가 우연히 얻게 된 금수저를 통해 부잣집에서 태어난 친구와 운명이 바뀐 뒤 후천적 금수저가 된 인생 어드벤처 스토리로 동명의 인기 네이버웹툰이 원작이다.

25일 공개된 2차 티저 영상에서는 이승천(육성재 분)의 파란만장한 운명의 시작을 예고했다.

앞서 공개된 티저 영상에서는 좌판에서 '부자가 될 수 있는 금수저'를 팔고 있는 할머니(송옥숙 분)의 모습이 그려졌고, 좌판 앞을 지나가던 이승천에게 금수저 옆에 있던 파란 구슬이 굴러가 다음 이야기를 기대하게 했다.

2차 티저 영상은 이승천이 빼곡하게 붙어 있는 집 사이에 난 비좁은 골목을 뛰어다니는 모습으로 시작한다. 목 놓아 울부짖고 있는 이승천의 어깨를 누군가가 잡고 있어 처절함을 배가시킨다.

어두운 분위기 속에서도 행복하기만 한 어린 시절 이승천의 모습과 침울한 표정으로 밥을 먹는 현재의 모습이 확연히 대비되며 녹록지 않은 상황을 말해준다. 또한 이승천이 누군가에게 구타당하고, 고개 숙여 눈물을 쏟아내는 엄마 진선혜(한채아 분)와 자신의 울분을 이기지 못해 책을 집어던지는 모습이 이어졌다. 동시에 "우리 빚이 자그마치 4억이야! 4억"을 외치는 내레이션에서 그가 처한 흙수저의 삶이 고스란히 드러난다.

반면에 으리으리한 집에 친구들과 잔을 부딪치며 행복한 웃음을 짓는 황태용(이종원 분)의 모습은 앞선 이승천의 모습과는 정반대다. "너하고 동갑인 애 집에 가서 그 수저로 밥을 세 번만 먹어. 걔 부모가 네 부모가 되는 거야"라는 금수저 할머니의 내레이션 위로 황태용의 집에 간 이승천의 모습이 그려지며 흥미진진한 전개가 펼쳐진다.

이승천과 황태용이 대립하듯 마주 서 있는 모습과 황태용 부모가 연달아 비춰지면서 알 수 없는 긴장감을 조성한다. 황태용의 집에 찾아 간 이승천이 금수저로 허겁지겁 밥을 먹고 있어, 그가 그곳에서 세 번의 밥을 먹고 '금수저' 타이틀을 뺏을 수 있을지 신비로운 이야기가 더욱 기다려진다.

영상 말미, 물에 빠진 이승천이 눈앞에 떨어진 빛이 나는 금수저를 잡기 위해 손을 뻗은 모습은 궁금증을 높인다.

'금수저'는 오는 9월 23일 밤 9시 50분 첫 방송된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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