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SBS FiL 밤 , SBS M '외식 하는 날 버스킹'캡처)
(사진=SBS FiL 밤 , SBS M '외식 하는 날 버스킹'캡처)

예성이 ‘외식하는 날 버스킹’에서 남다른 가족사랑을 보여 보는 이들을 감동케 했다.

지난 22일 방송된 SBS FiL ‘외식하는 날 버스킹’ 4회에서 슈퍼주니어 예성은 MC 김준현-이명훈과 함께 용산에 위치한 바비큐 맛집을 찾아 먹방과 에피소드를 펼쳤다.

예성은 메인 메뉴 군고구마통 바비큐를 주문해 시즈닝을 묻힌 통삼겹살과 돼지갈비를 즐긴 후 짬뽕 파스타, 골뱅이 파스타까지 섭렵했다. 그는 “방송 할 때 관리를 철저하게 하는 편이다”라고 말했지만 본격 먹방이 시작되자 “아무 생각이 없다. 이 시간에 먹는게 이렇게 행복한지 몰랐다”며 폭풍 흡입하며 보는 이들의 입맛을 돋우었다.

예성은 음식을 먹으며 자신의 이야기를 솔직하게 털어놨다. 특히 남다른 가족 사랑을 표현해 눈길을 끌었다. “이번에 가족 이야기를 많이 안했다”며 “서른이 넘었는데 부모님이랑 살고 있는 자체가 제가 정해놓은 룰 중에 하나 였다. 어릴 때 부모님과 너무 오래 떨어져 지냈고, 떨어져 지내는 동안 많은 일이 있었다. 그런 것들을 경험 했을 때 제 모든 것이 바뀌었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술을 마셨었는데 7년동안 술도 끊었고, 매일 하루에 운동장을 50바퀴씩 뛰었다. 내가 생각해도 독하게 살았던 것 같다. 내가 하루라도 흐트러지면 안 된다 생각했다”라며 “큰 일이 있고 나서 (부모님을)모셔왔을 때 내가 결혼하기 전까지는 부모님이랑 함께 하자 했는데 그걸 지금까지 잘 이어져 나가고 있는 것 같다”라며 부모님을 향한 사랑을 전해 MC들의 감탄을 자아내며 훈훈함을 안겼다.

예성은 뭘 할 때 가장 행복하냐는 질문에도 “친동생이랑 여행을 많이 다닌다. 최근에도 이탈리아 여행을 다녀왔다. 그 전에는 우리나라를 돌아다녔다. 남해만 10번 이상 간 것 같다. 목적지 없이 차를 타고 돌아다니는 자체가 목적지 같다. 저기 좋겠다 하고 가서 동생이랑 사진 찍고는 한다”고 형제애를 보였다.

예성은 솔직하고 담담하게 자신의 이야기를 털어놓으며 버스킹을 펼쳤다. 자신의 솔로곡 ‘굶지 말길’, ‘우연을 모아’를 비롯해 결혼을 앞둔 자신의 팬 앞에서 ‘너 아니면 안돼’까지 선사해 박수갈채와 호응을 얻었다.

한편, ‘외식하는 날 버스킹’은 외식에 버스킹 공연을 더한 신개념 프로그램. 매주 화요일 SBS FiL 밤 9시, SBS M 밤 10시에 방송된다.


황은철 텐아시아 기자 edrt4@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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