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의 참견3' (사진=방송 화면 캡처)
'연애의 참견3' (사진=방송 화면 캡처)

남자친구의 부담스러운 데이트 비용을 두고 '연애의 참견3' MC들이 다양한 의견을 냈다.


23일 방송된 KBS Joy 예능프로그램 '연애의 참견 시즌3' 138회에서는 2세 연상 남자친구와 연애 중인 28세 직장인 고민녀의 사연이 공개됐다.


남자친구는 늘 한 끼에 몇 십 만원씩 하는 고급 레스토랑에서 약속을 잡는다. 고민녀가 먼저 계산하려고 해도 남자친구는 늘 자신이 계산하고 우연히 만난 고민녀의 지인 테이블까지 계산한다.


남자친구는 고민녀에게 값나가는 물건을 갑자기 선물하는 것은 물론, 고민녀에게 10만원 보내야할 것을 잘못 보내 100만원을 이체했을 때도 크게 신경 쓰지 않는다.


그러던 어느 날 남자친구가 한 밤중에 갑자기 고민녀 집에 들러 50만원을 빌려달라고 한다. 친구 아버지 장례식에 가봐야 하는데 당장 돈이 없다는 것이다. 월급 들어오면 바로 준다고 하지만 늘 아낌없이 돈을 쓰는 남자친구가 50만원이 없다는 말에 모두가 당황한다.


곽정은은 "남자친구 직업이 특이한가. 회사원이 아닐 수 있다"며 "작은 금액이라 더 당황스럽다. 평소 한 끼 식사로 쓰던 돈을 빌리러 온 거다. 차라리 열 배였으면 당황하지 않았을 것"이라며 의아해 한다.


이날 MC들은 매번 고급스러운 데이트를 하는 것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나눈다. 주우재는 "연인이면 뭐든 다 같이 하는 사이인데 한 쪽에서 급을 너무 올려버리면 쫓아오느라 힘들 수 있다. 눈치를 안 볼 수가 없다"는 의견을 낸다.


서장훈은 "본인이 내겠다고 하면 내라고 해라. 고민녀가 살 때는 고민녀가 가자는 데 가서 사면 된다"고 해결책을 내놓고, 김숙은 "언젠가는 내가 사야 된다. 그런데 오늘 내가 살 거니까 떡볶이 먹자고 해도 되는 건 아니지 않나"라며 반박해 웃음을 자아낸다.


한편 연애 금쪽 상담소 KBS Joy '연애의 참견 시즌3'는 매주 화요일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된다.



유정민 텐아시아 기자 hera20214@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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