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JTBC 제공)
(사진=JTBC 제공)




'플라이 투 더 댄스'가 아쉬운 종영을 맞았다.


지난 19일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플라이 투 더 댄스(Fly to the Dance)'(이하 '플투댄') 12회에서는 미국에서 마지막 버스킹을 꾸미는 댄서 리아킴, 러브란, 아이키, 에이미, 리정, 하리무와 가수 헨리의 모습이 그려졌다. 마지막 버스킹 장소는 LA '우정의 종'으로 팀 추자(CHUJA)의 우정을 기억하자는 의미를 더했다.


이날 방송에서 선보였던 아이키와 헨리의 'Believer'는 '플투댄' 레전드 퍼포먼스로 손꼽히며 화제를 모았다. 광활한 태평양과 붉은 석양을 배경으로 펼쳐진 아이키와 헨리의 열정적인 퍼포먼스는 영화 같은 영상미와 몰입도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아이키의 절도 넘치는 안무와 헨리의 악기 연주까지 어우러져 하이라이트로 꼽혔다.


외에도 우정의 종에서 밀레니엄 댄스 스튜디오 수강생들과 함께한 메가 크루 퍼포먼스 'SPICY', 추자의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이야기를 담은 'LAST DANCE'까지 한시도 눈을 뗄 수 없는 버스킹으로 마지막까지 깊은 감동을 선사했다.


'플투댄'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최고의 댄서들이 모여 스트릿 댄스의 본고장인 미국에서 댄스 버스킹을 펼치는 리얼리티 여행 예능 프로그램이다. 국내 최정상 댄서 리아킴, 러브란, 아이키, 에이미, 리정, 하리무를 비롯해 가수 헨리가 팀 '추자'로 뭉쳐 미국 대표 도시 뉴욕과 LA에 K-댄스의 매운맛을 확실히 보여줬다.


매회 레전드 무대들이 속출한 가운데, 영상 클립이 온라인상에서 뜨거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리정의 'MONEY'를 비롯해 리아킴과 하리무의 'Chitty Chitty Bang Bang', 아이키의 'HAVANA', 리정과 카일 투틴이 함께한 'LALISA', 'MONEY', 추자와 헨리의 'Peaches' 영상 클립이 연이어 100만 뷰를 돌파하며 '플투댄'의 화제성을 입증했다.


특히 트와이스 ‘FANCY’를 시작으로 수많은 안무를 공동 작업한 파트너이자 숙명의 라이벌인 리정과 카일 투틴의 컬래버에 시청자들의 관심이 뜨거웠다. 관심을 입증하듯 두 사람이 10회에서 선보인 'MORE&MORE' 버스킹은 분당 최고 시청률 3.2%까지 치솟는 저력을 보여줬다.


음악 버스킹 예능 '비긴어게인' 제작진이 의기투합해 선보인 프로그램 '플투댄'은 오랜 코로나 팬데믹으로 지쳤던 시청자들에게 춤의 매력은 물론, 여행의 대리 만족까지 선사했다.


뉴욕 브라이언트 파크, 센트럴 파크, 링컨 센터, 할렘, 브루클린 브리지, 엠파이어 풀턴 페리 파크, 덤보, 타임스 스퀘어, 워싱턴 스퀘어 파크에 이어 LA 헌팅턴비치, 밀레니엄 댄스 스튜디오, 할리우드 명예의 거리, 산타모니카, 베니스 비치, 우정의 종까지 미국 랜드마크의 다양한 분위기와 풍경들을 고스란히 담은 다채로운 볼거리로 시청자들의 오감을 만족시키는 데 성공했다.


또한 '춤'이라는 만국 공통어를 통해 미국 현지 관객들과 뜨겁게 호흡하고 소통하는 모습이 시청자들에게도 짜릿한 쾌감과 감동을 선사했다.


방송 인기에 힘입어 '플투댄' 속 퍼포먼스를 모티브로 한 작품을 선보이는 전시회 'FLY TO THE DANCE - 저마다 세상을 나는 방식'이 개최되며 막강한 파급력을 보여줬다. 전시 작품으로 진행된 자선경매 행사에서는 수익금 전액이 기부되며 선한 영향력을 전파하는데 앞장서기도 했다.


추자와 헨리가 함께 만들어간 진심을 담은 퍼포먼스는 시청자들에게 감동을 선사하기 충분했다. '오감 만족 예능'으로 자리 잡으며 시청자들과 교감하는데 성공한 '플투댄'의 종영에 아쉬움과 함께 시즌2를 기다린다는 시청자들의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K-댄서들의 글로벌한 위상을 입증한 '플투댄'이 시즌2로 다시 돌아올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유정민 텐아시아 기자 hera20214@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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