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MBC '전지적 참견 시점' 영상 캡처
사진=MBC '전지적 참견 시점' 영상 캡처
수입이 일정하지 않은 연예인들은 방송 활동 외에 사업과 부업 등으로 수입을 늘리려 하기도 한다. 테이, 돈스파이크, 김태우는 요식업에 뛰어들어 '성공한 CEO'가 되어 화제가 됐다.

지난 20일 방송된 MBC 예능 '전지적 참견 시점'(이하 '전참시')에서는 SG워너비 이석훈이 테이가 운영하는 수제버거 가게를 찾았다.

테이는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을 통해 만난 백종원의 추천으로 햄버거 가게를 열게 됐다. 방송 당시 서울 성수동 뚝섬골목에서 수제 버거집을 운영했던 테이는 유일하게 백종원의 칭찬을 받았다. 백종원은 테이에게 "장사 한 번 해보는 게 어떻겠냐"고 권유했고, 테이는 2018년 수제버거집을 정식으로 오픈했다.

지난 6월 방송된 KBS2 예능 '자본주의학교'에 출연해 매출을 밝히기도 했다. 연매출에 대한 질문에 테이는 "매장 2개를 했을 때 10억 원은 훌쩍 넘겼다. 하루 매출이 100만 원 이하일 때가 없었다"고 말했다.

'전참시'에서 테이는 자영업자로서 고충을 털어놓기도 했다. 그는 "식자재 값이 많이 올랐다. 2배 올랐다. 그렇다고 가격을 못 올린다. 저렴하고 맛있는 자재를 찾는 것도 한참 걸린다"고 말했다. 이석훈은 매니저에게 "얘가 나한테 사업할 생각 하지 마라고 하더라. 노래가 제일 쉽다더라"고 전했다. 테이는 "연예인이 개꿀이다"며 "TV 보시는 분들 다 공감하실 텐데 다른 일 한 달만 해보면 안다. 연예인이 꿀이다"고 말해 폭소를 자아냈다.
'서민갑부' 돈스파이크 편 / 사진제공=채널A
'서민갑부' 돈스파이크 편 / 사진제공=채널A
돈스파이크는 지난 5월 채널A '서민갑부'에 출연해 연매출은 43억의 성공 스토리를 전하기도 했다. 평소 요리에 일가견 있던 돈스파이크는 2019년 10월 자신이 이름을 걸고 이태원에 비비큐 전문점 '로우앤슬로우'를 열었다. 개업 당시 5시간은 기다려야 맛을 볼 수 있는 가게로 유명했다. 현재는 손님들의 불편함을 없애기 위해 예약제로만 운영하고 있지만, 예약이 만만치 않을 만큼 여전한 인기를 자랑한다.

돈스파이크는 안면도와 부산에도 직영점을 개업했다. 돈스파이크는 소고기 주문부터 보관은 물론 새벽마다 직접 바비큐를 준비한다고 한다. 직원들에게 맡길 때도 있지만, 이렇게 직접 나서는 이유는 개업 때부터 지켜온 '맛이 없는 고기는 버린다'는 철칙 때문이다.

매장 운영뿐만 아니라 홈쇼핑으로도 다양한 요리를 선보이고 있는 돈스파이크는 수제 버거집까지 오픈했다고 전해 화제를 모았다. 돈 스파이크의 성공 스토리에 많은 이들의 관심이 모이고 있다.
사진=KBS2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영상 캡처
사진=KBS2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영상 캡처
김태우는 이원일 셰프와 속초에 햄버거집을 개업했다. 지난 6월 방송된 KBS2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 김병현은 이들의 속초 햄버거집을 찾아갔다.

가게 직원은 9명인데다 주방 직원만 5명으로 웬만한 중소기업 부럽지 않은 규모였다. 김태우는 매출에 대해 "5월 4~8일까지 3000만 원 넘게 매출을 올렸다"고 말했다. 김병헌은 일매출은 600만원'이라는 사실에 깜짝 놀랐다.

김태우는 "6개 지역에서 입점 문의가 왔다"며 제주, 해운대, 대전, 다산신도시, 압구정 로데오 등에서 문의가 왔다고 전했다. 이어 "직영점으로 10군데를 만들고 싶다"고 포부를 드러냈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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