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마우스'/사진제공=MBC
'빅마우스'/사진제공=MBC


이종석이 배신자 이유준을 향한 처절한 응징에 들어간다.

오늘(19일) 방송되는 MBC 금토드라마 ‘빅마우스’ 7회에서는 박창호(이종석 분)가 배신자들의 범람으로 또 다시 궁지에 몰린 가운데 이를 타계할 계획에 돌입한다.

앞선 방송에선 박창호가 V.I.P 중에 한 명인 한재호(이유준 분)를 회유, 설득하여 제 편으로 끌어들이며 그들 사이에 균열을 내는 것으로 빈틈을 만들고 공격할 계획을 세웠다. 그러나 이를 간파한 V.I.P들은 한재호를 지켜주기는커녕 사슬파에 먹이로 던져줬고, 박창호도 함께 없애버리라며 명령한 후 병보석으로 유유자적하게 교도소를 빠져나갔다.

그간 갖은 우여곡절을 겪으며 같은 재소자로서 나름 의리를 쌓아왔다고 믿었던 사슬파 양회장(송경철 분)도 마치 한 번도 흔들린 적 없었다는 듯 V.I.P들에게 힘을 실어주면서 박창호의 충격은 배가됐다. 모두가 등을 돌린 상황에 박창호의 작전은 실패 쪽으로 기울고 있는 것이 누가 봐도 뻔했다.

진짜 ‘빅마우스’를 찾아야 하는 일과 더불어 배신자 한재호 처리, 사슬파로부터 목숨을 지키는 일까지 겹치고 겹쳐 더욱 험난한 앞날이 예상되고 있는 터. 이와 함께 공개된 사진 속에는 싸늘하게 가라앉은 박창호의 분위기가 주변을 얼어붙게 만들고 있다. 저보다 먼저 사슬파에게 사로잡힌 한재호의 꼴을 보고도 배신자에게 베풀 온정도 동정심도 없다는 표정이 그의 심정을 대변하고 있는 것.

이어 사슬파 양회장과 박창호 사이에 흐르는 기류가 시선을 사로잡는다. 사슬파와 그들의 표적인 박창호가 익히 예측된 유혈 사태 대신 대화를 나누고 있는 현장이 이질적인 감정을 유발하고 있는바. 가장된 평화 속 서로의 마음엔 또 다른 꿍꿍이가 숨겨져 있는 두 사람의 미묘한 표정이 불안함을 고조시킨다.

이렇듯 구천교도소의 판도는 다이내믹하게 뒤바뀌며 박창호를 옥죄고 있다. 어제의 동지가 오늘의 적이고 돌아선 적과는 다시 한 편이 되기 힘든 난관들이 결코 그가 세운 계획대로 이어지지 않고 있기 때문. 과연 박창호는 지금과 같은 사태를 미리 예측했을지, 아니면 이를 전화위복의 기회로 삼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특히 “니들 다 호구됐어”라는 박창호의 의미심장했던 마지막 말이 19일 방송을 더욱 기다려지게 하고 있다.

지옥의 별장 구천 교도소에서 살아남기 위한 이종석의 사투는 19일 오후 9시 50분 방송되는 ‘빅마우스’에서 확인할 수 있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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