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 KBS Joy
사진제공= KBS Joy


여자친구가 한 선의의 거짓말에 '연참' MC들이 감동했다.

지난 16일 방송된 KBS Joy 예능프로그램 '연애의 참견 시즌3' 137회에서는 2세 연하 여자친구와 5개월째 연애 중인 29세 고민남의 사연이 공개됐다.

여자친구는 늘 자신에게만 집중해주길 바라던 이전 연인들과 달리 고민남의 생활을 배려해줬다. 하지만 여자친구는 고민남과 만나는 시간 외에는 연락이 잘 되지 않았고, 회사에 서프라이즈로 찾아오는 것도 싫어했다. 개인 시간에는 자신에게만 집중하고 싶다는 것이었다.

고민남은 여자친구에게 서운함을 느꼈지만 서로 다르다는 것을 인정하기로 마음먹었다. 여자친구도 앞으로 고민남에게 선을 긋지 않기로 했고 고민남도 여자친구의 생활을 최대한 지켜주기로 약속하며 두 사람은 이상적인 커플이 돼갔다.

그러나 얼마 후 지방에 있는 부모님 댁에 다녀오기로 했던 여자친구가 사실 지방에 내려가지 않고 집에서 쉬고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여자친구는 재충전 시간이 필요한데 데이트를 하느라 몸과 마음이 힘들었다며 쉬는 시간을 만들기 위해 고민남에게 거짓말을 했다고 사과했다. 고민남은 왜 솔직하게 말하지 않았냐고 따졌고 여자친구는 노력하기로 약속했기 때문에 말을 할 수 없었다고 털어놨다.

곽정은은 "체력의 문제라고 생각하면 쉽다. 체력을 누가 이기겠나"라고 이해했고, 한혜진은 "전에 고민남에게 힘들다고 이야기한 적 있는데 고민남이 상처를 받았다. 또 상처받을까봐 말하지 못한 것"이라며 여자친구가 거짓말을 할 수밖에 없었던 상황에 대해 설명했다.

주우재는 서운해 하는 고민남을 보며 "왜 본인이 서운한 것만 생각하나. 여자친구가 본인의 생활을 무너뜨리면서까지 바꿨던 걸 간과하고 있다. 놓쳐서는 안 될 최고의 여자친구"라고 편을 들었고, 곽정은은 "2인 3각과 같다. 속도가 늦는 사람에게 왜 늦게 오냐고 따져 묻지 말고 느린 사람의 속도에 맞춰주는 게 좋을 거 같다. 여자친구는 곁을 내어주는 걸 어려워하는 타입일 수 있지만 한번쯤 탐구해볼 필요가 있다"는 의견을 전했다.

김숙은 "여자친구는 약속한 건 꼭 지켜야 하는 성향을 가지고 있다. 꼭 지키려다 보니까 본인이 너무 버거워졌다. 고민남을 위해 노력하다가 결국 거짓말하게 됐는데 나라면 여자친구가 예쁘게 보일 것 같다"고 이야기 했으며, 서장훈은 고민남에게 "여자친구 사랑에만 매달리지 말고 예전처럼 조기 축구도 하고 여자친구 없이도 시간을 보내는 법을 기르다보면 둘의 밸런스가 맞춰질 수도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서예진 텐아시아 기자 yeji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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