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김소현 "♥8살 연하 손준호, 신혼여행서 19금 영화…시모와 19살 차이"('같이삽시다')
[종합] 김소현 "♥8살 연하 손준호, 신혼여행서 19금 영화…시모와 19살 차이"('같이삽시다')
[종합] 김소현 "♥8살 연하 손준호, 신혼여행서 19금 영화…시모와 19살 차이"('같이삽시다')
[종합] 김소현 "♥8살 연하 손준호, 신혼여행서 19금 영화…시모와 19살 차이"('같이삽시다')
사진=KBS2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영상 캡처
사진=KBS2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영상 캡처
김소현이 남편 손준호가 신혼여행에서 19금 영화를 빌려왔다고 밝혔다.

지난 16일 오후 방송된 KBS2 예능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에서는 박원숙, 혜은이, 이경진, 김청이 김소현을 만났다.

김소현은 8살 연하의 손준호와 2011년 결혼해, 2012년 아들 손주안을 낳았다. 김소현은 "37세에 결혼했다"며 "부모님이 결혼이 늦었다고 생각하셔서 선을 보게 할 때였다"고 밝혔다. 두 사람은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을 통해 처음 만나게 됐다. 김소현은 "남편이 대학교를 졸업하고, 뮤지컬에 상대역으로 출연했다. 남편 데뷔 무대 첫 상대역이 저였다"고 설명했다.

손준호는 김소현에게 마음을 고백했지만 김소현은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다. 김소현은 "너무 적극적으로 하길래 처음에는 귀여웠다. 8살 연하다. 연하의 남자는 상상도 못 했다. 처음에는 친해지려고 하나보다 하고 잘 받아줬다. 어느 순간 남자로 (어필)하길래 저를 우습게 본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갓 데뷔한 애가 나한테 대시하는 거지 않나. 기분 나쁘더라. 데리고 노는 거 같았다. 경력으로는 10년 차이다"며 "나중에는 꺼지라고 했다"면서 웃었다.

김소현은 결혼에 대한 압박감을 점점 더 느껴가던 차였다. 김소현은 손준호가 "짝이 옆에 있는데 왜 다른 데서 시간 낭비 하냐"라는 고백을 했다고 한다. 김소현은 "나이만 빼고 보니 정말 괜찮은 남자더라"며 "방송에서는 재밌게 하려고 가볍게 나오는데 집에서는 연하인 줄 모르게 가장처럼 행동한다. 듬직한 남편이다"고 칭찬했다.

김소현은 신혼여행 일화도 전했다. 김소현은 "나는 신혼여행을 유럽으로 가고 싶었는데, 남편이 원해서 몰디브로 신혼여행을 갔다. 저는 가만히 있는 걸 안 좋아해서 너무 답답하다고 했다. 그랬더니 남편이 야한 영화를 빌려 왔더라. 너무 화가 나더라"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당시 화가 난 김소현은 손준호와 싸운 뒤 숙소를 나갔지만, 몇 시간이 지나도 손준호에게 연락이 없었다고 한다. 이에 김소현은 제 발로 다시 숙소로 돌아갔다. 김소현이 "왜 날 데리러 오지 않았냐"고 묻자 손준호는 "싸울 때마다 집을 나갈 것 같아서 안 나갔다"고 답해 김소현의 말문을 막았다고 한다.

김소현은 연상연하 부부의 고충을 털어놓기도 했다. 그는 "시어머니와 19살 차이고 형님이 저보다 6살 어리다"며 "아들에게 이 사실을 언제 고백해야 하나 고민했다"고 밝혔다. 이어 "아들을 속이기엔 증거가 너무 많았다"며 "아들에게 내가 아빠보다 8살 연상이라는 말을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더라. ‘사실은 엄마가 누나야'라고 했더니 ‘아니야'라고 하더라"고 전했다. 당시 주안 군은 충격을 받고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고 한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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