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유튜브 채널 '인생84' 영상 캡처
사진=유튜브 채널 '인생84' 영상 캡처


궁예로 변신한 기안84가 박태준 웹툰 작가를 꿰뚫어봤다.

기안84는 최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인생84'에 '궁예84 박태준 편'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공개된 영상에서 기안84는 콩트를 시작했다. 그는 "이 미륵도 가끔은 취한다는 말이지. 미륵..."라고 말했다. 갑자기 주호민이 등장하고, 주호민은 "이 거짓 미륵아. 이미 참 미륵이 나타나서 네가 죽기를 기다리고 있느니라"라며 예언했다.

기안84는 "석총이 이놈"이라며 옆에 있던 신하의 칼을 뽑더니 이리저리 휘두르기 시작했다. 기안84는 또 "누구냐? 누가 또 죽고 싶으냐?"라며 광적인 모습을 보였다. 이후 "옴마니 밤메홈. 옴마니 밤메홈. 오늘도 이 나라를 이끌고 있는 셀럽을 불러 이 셀럽이 진짜 나라에 도움이 되는 참 셀럽인지 아니면 나라를 어지럽히는 뒷간의 똥무더기인지 내 알아볼 것이다"라고 선포했다.

말이 끝마치자 기안84의 동료이자 웹툰작가 박태준이 들어왔다. 박태준은 "이게 무슨 콘셉트냐?이거 왕건이냐? (눈에 쓴 것은) 숟가락이냐?"라며 당황스러워했다.

기안84는 "내 친구 만화가 박태준. 우리 대한민국의 K-웹툰을 전 세계에 알리고 있는 만화 회사 대표 박태준. 만나서 반갑도다. 앞으로 여기서는 나를 짐이라고 불러라"라고 이야기했다. 박태준은 "짐은 왕이 자신을 호칭하는 말 아니냐?"라며 의아함을 드러냈다.

기안84는 당황해 하지 않고 "박태준의 약력을 읆어보아라"라고 응수했다. 옆에 있던 신하는 "이름 박태준 직업 만화가 겸 카페 사장 나이 39세 어린 시절부터 장래희망은 만화가 였음 하루에 6시간만 잠을 잔다고 함"이라고 말했다.

이를 듣던 기안84는 "나는 자네만 보면 가슴이 벅차 오른다. 요즘 건강은 어떤가?"라고 물어봤다. 박태준은 "아 나 못 하겠다. 말을 해주던가 나보고 뭐 어떻게 하라는거냐?"라며 답답함을 호소했다.

이어 "솔직히 안 좋다. 많이 안 좋다. 최근에 골다공증에 걸렸다. 이렇게 젊은 남성이 걸리기에는 흔치 않은 병이다"라고 고백했다. 기안84는 "우유를 많이 마셔라. 칼슘"이라며 명쾌히 답변했다.

윤준호 텐아시아 기자 delo410@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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