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닝맨'/사진제공=SBS
'런닝맨'/사진제공=SBS
SBS 예능 ‘런닝맨’에서 유재석이 ‘꼬리에 꼬리를 무는 레이스’ 최종 1위에 올랐다.

지난 7일 방송된 ‘런닝맨’에서는 지난주에 이은 ‘꼬리에 꼬리를 무는 레이스’ 2탄이 공개됐다. 앞서 유재석은 전소민의 배신으로 2등을 기록한 가운데, 양세찬이 1등에 오르며 최종 우승에 유리한 고지를 가져갔다. 멤버들은 이후 진행된 미션에서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다. 송지효는 ‘세글자 수도 퀴즈’에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축구팀 ‘토트넘’을 수도로 착각하는가 하면, 하하는 ‘광역시 문제’에서 ‘제주 광역시’라고 적으며 “일부러 그런 것”이라고 서둘러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최종 미션은 ‘마라톤 퀴즈’였다. 대표 1인이 컨베이어 벨트를 달리면서 팀원이 몸으로 내는 퀴즈를 맞춰야 했고 유재석, 전소민, 송지효, 양세찬 대 지석진, 김종국, 하하가 대결을 펼쳤다. 첫 주자로 나선 ‘자기관리 끝판왕’ 유재석은 오히려 벨트 속도가 빨라질수록 안정된 달리기 실력으로 4문제 정답을 맞췄고 결국 유재석 팀이 승리하며 최종 우승를 차지했다.

유재석은 레이스 1위에 오르며 최고급 한우를 선물로 받았고, 양세찬이 2위로 금수박을 얻었다. 벌칙자는 지석진과 김종국이었다. 지석진은 상암에서 시민들을 상대로 꼬리잡기를 부탁해 7명을 완성했고, 김종국도 7명의 시민들과 “칙칙 폭폭”을 외치며 벌칙을 완료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삼삼오오 레이스’도 공개됐다. 개인 미션비로 승패가 결정되는 레이스로 제작진은 원하는 금액을 미션비로 주겠다고 공지했고, 37만 5천 원을 쓴 송지효와 10만 원을 쓴 김종국은 살아남았다. 결과가 공개된 상태에서 ‘팀장’ 게스트로 배우 하도권, 이이경, 모델 주우재가 등장했다. 이들은 미션비가 없기에 멤버들에게 돈을 협상해 데려가야 했다.

제작진은 팀장을 맡게 되는 게스트의 정체를 숨겼고, 양세찬은 전소민에게 전화를 걸어 "오늘 게스트 누구냐. 지금 남자친구한테 문자 보내서 물어봐라. 너 제작진 중에 남자친구 있지 않냐"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앞서 정소민은 '런닝맨' 제작진과 열애 의혹이 불거진바. 이에 전소민은 "없다. 제작진 다 결혼했다"고 선을 그었다.

하도권은 ‘김종국 몰락’을 외쳤으나 송지효, 김종국과 함께 팀이 됐고, 주우재는 전소민, 양세찬, 하하와 협상에 나섰다. 전소민은 47만원을 받은 상태에서 주우재에게 20만을 약속했으나 주우재는 믿지 않았다. 이 장면은 분당 최고 시청률 5.9%를 기록하며 최고의 1분을 차지했다. 주우재는 결국 양세찬-하하와 팀이 됐고 전소민은 1인 팀이 되기로 했다. 이이경은 지석진과 유재석을 선택했다.

계약 금액은 주우재 5만 원, 하도권 12만 원, 이이경은 34만 원이었으나 이이경은 0원으로 기록됐다. 7명의 희망 금액 중 최고액 1인, 최저액 1인은 미션비를 주지 않는다는 룰에 따라 73만 2천 원을 적은 지석진은 최고액, 8만 원을 쓴 유재석은 최저액으로 0원에 당첨됐다. 뜻밖의 결과에 이이경은 절규했고, 다음주 최종 레이스 승자는 누가될지 기대를 모았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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