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KBS 2TV ‘1박 2일 시즌4’
사진제공=KBS 2TV ‘1박 2일 시즌4’


‘1박 2일’이 15주년을 맞아 그때 그 시절의 감성을 소환했다.

7일 방송된 KBS 2TV ’1박 2일 시즌4’(이하 ‘1박 2일’)에서는 ‘1박 2일’의 발자취를 되돌아보는 특별한 여정이 펼쳐졌다.

이날 방송에서 막내 나인우를 순천으로 보낸 형들은 화장실과 편의점, 자판기, 식당을 들러 모든 미션을 완수하고 재빠르게 돌아와야 하는 ‘시즌 1’의 클래식 게임 ‘휴게소 레이스’에 돌입했다.

문세윤은 모두의 예상을 깨고 날렵한 몸놀림을 선보인 반면, 딘딘은 꼬여 버린 동선 때문에 시간을 지체하며 난항을 겪었다. 연정훈, 김종민은 비교적 빠르게 미션에 성공했지만, ‘쟁반에는 가락국수만 담을 수 있다’는 룰을 어기고 쟁반에 생수병을 담은 탓에 허무하게 실격 처리를 당했다.

이어 재대결에 나선 ‘희망 없는 삼촌들’은 자판기 커피를 쏟지 않고 버스로 되돌아오는 두 번째 대결에 나섰다. 먼저 도전한 김종민은 커피를 테이블 위에 내려놓던 중 소량의 커피를 흘리며 아쉽게 실패를 맞이했다.

이에 여유가 생긴 연정훈은 느긋하게 커피를 뽑아오고, 깐족 본능을 발동해 오버액션을 펼치며 커피를 지키는 모습으로 김종민의 울분을 터트리게 했다. 결국 최종 꼴찌가 된 김종민은 벌칙으로 자비로 멤버들에게 휴게소 음식을 사주며 점심 식사를 마쳤다.

그런가 하면 홀로 순천 꼬막 정식을 공수해 오게 된 나인우는 억울함을 호소하는 것도 잠시, 제작진에게 해맑게 질문 폭격을 날리며 ‘레전드 밥상’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쳤다. 무려 4시간을 달려 목적지에 도착한 나인우는 불판 위의 꼬막이 먼저 입을 벌리면 꼬막 정식을 먹을 수 있는 ‘꼬막 복불복’ 대결에 돌입했고, 제작진을 상대로 가뿐하게 승리하며 운발을 입증하기도. 이에 점심을 획득한 나인우는 형들을 위한 ‘내돈내산’ 저녁 식사까지 공수하고 기분 좋게 발걸음을 옮겼다.

‘시즌 1’ 첫 촬영장인 충청북도 영동에서는 15년 전 첫 만남을 가졌던 전 이장님 부부, 첫 출연한 현 이장님 부부와 함께한 인간 제로 게임이 진행됐다. 김종민은 얼굴부터 말투, 자세까지 닮은 ‘도플갱어’ 현 이장님과 환상의 호흡을 자랑하며 1등을 차지했다. 하지만 전 이장님과 한팀이 된 연정훈은 시작과 동시에 탈락했고, 공포의 룰렛판을 돌려 ‘1박 2일’ 역대 가장 아름다운 명소로 손꼽히는 전라북도 군산 선유도로 홀로 떠나 여행 가이드를 하는 미션을 받고 좌절했다.

김종민, 문세윤, 딘딘은 월촌리의 명물 깡통 열차를 타고 아름다운 풍경을 관람하며 낭만을 만끽했다. 곧이어 이들은 ‘시즌 1’ 첫 회 베이스캠프에서 15주년 기념 식수를 진행했다. 힘겹게 식수를 마친 세 사람은 시원한 수박 화채를 나눠 먹으며 달콤한 휴식을 만끽했다.

'1박 2일' 15주년 특집은 시청률 10.9%(닐슨코리아 제공, 전국 가구 기준)로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2049 시청률 또한 4.7%(닐슨코리아 제공, 수도권 가구 기준)로 동시간대 1위에 올랐다.

서예진 텐아시아 기자 yeji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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