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tvN '놀토' 방송 화면.
사진=tvN '놀토' 방송 화면.
5년 만에 완전체로 모인 소녀시대가 변치 않은 예능감을 뽐냈다.

지난 6일 방송된 tvN 예능 '놀라운 토요일'(이하 놀토)는 여름 특집 2탄으로 소녀시대 멤버들이 총출동했다.

이날 소녀시대 멤버들은 오프닝으로 신곡 ‘forever1’ 무대를 최초로 공개해 눈길을 사로잡았다. 윤아는 컴백 첫 예능으로 '놀토'를 선택한 이유에 대해 "개인적으로 나가고 싶었고 태연 언니도 있어서 해보고 싶었다. 이렇게 많은 인원의 게스트를 본 적 없다고 하는데 흔쾌히 초대해 주셔서 기뻤다"고 말했다.

이어 태연에 대한 폭로도 이어졌다. 서현은 "(태연) 언니가 소녀시대에서는 살짝 영혼이 없을 때가 많았는데 '놀토'에서는 영혼이 가득 차더라. 언니에게 에너지를 주는 프로그램이구나 싶었다"고 밝혔다. 티파니영도 "활동할 때는 조금 더 조용하고 집중 받고 싶지 않아 하고 투머치는 싫어 하는 게 있었는데 너무 다르다"라고 거들었다.

한해는 "내가 조금만 주목받으면 누나가 이런다"며 태연의 특이한 표정을 따라 했고, 키 역시 "한해 형은 아예 '이XX'만 3번 들었을 거다"라며 거침없는 폭로를 이어갔다. 태연에 대한 폭로를 이어갔다. 이에 태연은 "먹고 살아야 하니까. 이럴 수도 있고 저럴 수도 있고"라고 너스레를 떨었고, 연이은 공격에 "나 오늘 어렵다, '놀토'로 가야할지 '소시'로 가야할지"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tvN '놀토' 방송 화면.
사진=tvN '놀토' 방송 화면.
이날 받쓰 대결은 소녀시대 8명과 태연을 제외한 도레미 식구 8명이 각각 팀으로 가사 맞추는 팀전으로 이뤄졌다. 대결을 펼칠 곡은 DJ DOC의 '해변으로 가요'였다. 키의 활약으로 가사를 채워나가는 도레미 팀에 비해 소녀시대는 의견이 쉽게 하나로 모이지 않았다.

이에 써니는 “의견이 안 모인다. 한 대 치고 올까요?”라고 말했고, 태연 역시 “소녀시대는 의견이 잘 모이지 않는다. 의견이 오래 걸린다”라고 덧붙였다. 이에 붐은 "그래서 완전체가 나오는데 5년이나 걸린 거다"라고 농담했다. 결국 도레미 팀과 소녀시대 팀 모두 마지막 3단계에서야 동시에 성공했다.

간식 타임은 지난주와 마찬가지로 회식 컨셉트로 진행됐다. 회식 메뉴는 닭볶음탕과 해물파전이었다. 입짧은 햇님과 에이스 써니와 키를 비롯한 함께 많은 이들이 회식에 합류한 가운데, 티파니와 유리, 효연, 신동엽, 김동현, 문세윤이 마지막까지 회식 테이블에 합류하지 못했다. 효연은 특유의 엉뚱한 매력으로 웃음을 자아냈고, 유리는 문제를 맞히고 말고와 상관없이 노래만 나오면 춤을 추는 '흥부자' 면모로 웃음을 자아냈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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