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웹툰'(사진=방송 화면 캡처)
'오늘의 웹툰'(사진=방송 화면 캡처)

'오늘의 웹툰' 김세정이 검은 우비남 김도훈을 웹툰캠프에서 마주했다.

6일 밤 방영된 SBS 금토드라마 '오늘의 웹툰'에서는 신입PD 온마음(김세정 분)이 폐지 수거를 하고 있는 노인을 괴롭히는 검은 우비남(김도훈 분)에게 경고했다.

이날 온마음은 우산을 쓰고 고가를 지나다 폐지 줍는 할아버지와 실랑이를 벌이고 있는 검은 우비남을 발견했다. 할아버지는 "좀 비켜달라"라고 말했지만 검은 우비남은 할아버지의 말을 무시한 채 할아버지의 모습을 재빠르게 스케치했다.


이를 본 온마음은 "지금 뭐 하시는 거에요? 할아버지께서 불편해 하시잖아요?"라며 검은 우비남의 손을 뿌리쳤고 검은 우비남은 그런 온마음을 스케치한 노트를 바닥에 떨어뜨리며 "이거 참 재미있네"라고 중얼거렸다.


불쾌해진 온마음은 이후 검은 우비남을 웹툰 캠프에서 다시 만나게 됐다. 검은 우비남이 온마음과 폐지 줍는 할아버지를 소재로 만화를 그린 것. 이에 온마음은 "저 기억 안나세요?"라고 며칠 전 상황에 대해 물었고 검은 우비남은 "전 아픈 사람들, 삶이 힘든 사람들의 그 순간 모습을 스케치 하는 걸 좋아한다"라며 "여기 와서 오로지 그림에만 신경쓸 수 있어서 좋았다"라며 묘한 아우라를 풍겼다.


온마음은 "이상한 사람이 이상한 그림을 그런 거였네"라면서도 검은 우비남의 그림을 매력적으로 느꼈다.





신지원 텐아시아 기자 abocato@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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