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가현 "19살에 납치, 성범죄 당해"
조성민과 이혼 사유 "영화 찍을 때 신음소리 냈냐고 체크"
장가현./사진=텐아시아DB
장가현./사진=텐아시아DB


배우 장가현이 가수 조성민과의 이혼 사유부터 성인이 된 딸과의 문제가 모두 성적인 문제들이었다고 밝혀 충격을 안기고 있다. 결혼 시절 남편이 영화서 신음소리를 냈는지 체크했다는 것에 이어 19살에 납치, 성범죄를 당했다는 사실까지 알린 것.

지난 5일 방송된 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에는 장가현, 조예은 모녀가 출연했다. 장가현의 딸 조예은의 고민은 엄마의 성교육이 너무 부담스럽다는 것이었다. 심지어 자신의 방에 콘돔까지 가져다 놨다고.

장가현은 적나라하게 성교육을 하는 이유에 대해 "나는 어릴 때 기분 좋지 않고 징그럽다는 느낌으로 시작했다"고 첫 경험을 털어놓으면서 "어떻게 하면 아름답고 좋은 경험이란 걸 설명해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사진=채널A '금쪽 상담소' 방송화면.
사진=채널A '금쪽 상담소' 방송화면.
무엇보다 장가현은 어린 시절 성범죄를 당했다고 밝혀 충격을 안겼다. 그는 "19살에 납치당해 폭행을 당했다"며 "끌려 들어가며 살려달라고 외쳤는데 도움을 청한 눈빛을 보내도 사람들이 그냥 집 문을 닫아버렸다"며 "밤에 4~5시간 동안 감금당했다. 납치한 사람들이 술에 취해있어서 잘 때까지 어떻게든 구슬렸다가 새벽에 겨우 우유 배달하는 사람에게 도움을 청해 빠져나왔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장가현이 조성민과 결혼 20년 만에 이혼을 결심하게 된 이유에도 성(性)적인 문제가 있었다. 장가현은 "오랜만에 영화 출연 제의가 왔는데 너무 욕심이 나더라. 수위가 높아서 남편과 상의했는데 너무 흔쾌히 허락을 해줬다. 그런데 영화가 시작되면서부터 부부싸움이 생겼다"며 "수위 높은 장면을 찍으면 배우들도 현장에서 굉장히 힘들다. 힘들게 촬영하고 왔는데 집에 와서 남편을 달래줘야 하는 게 힘들었다"고 털어놨다.
사진=TV조선 '우이혼2' 방송 화면.
사진=TV조선 '우이혼2' 방송 화면.
앞서 장가현은 이 문제에 대해 TV조선 '우리 이혼했어요 2'에서도 밝힌 바 있다. 당시 장가현은 조성민은 촬영하고 온 자신에게 "오늘은 무슨 장면 찍었어?", "리딩할 때도 신음소리 냈어? 안 냈어?"라고 물어봤다며 충격을 안겼다. 그러면서 조성민이 혼자 자신이 찍은 영화를 보고 왔던 날을 떠올리며 "야동 보고 온 남자가 나 건드리는 것처럼 너무 기분 나빴다, 나에 대해서 존중을 안 해주는 느낌이었다"고 눈물을 펑펑 흘리기도 했다.

결국 영화 때문에 생긴 갈등으로 2년간 대화가 단절됐다는 장가현과 조성민. 장가현은 "거기서 너무 실망해 영화 개봉하는 날 이혼을 통보했다. 남편에게 무시당한다는 느낌을 견딜 수 없었다"고 밝혔다.

이처럼 이혼 이유, 딸과의 갈등까지 성적인 문제들이 장가현의 인생사에 깊게 관여된 모습. '우이혼 2' 출연 당시 조성민과 매회 서로를 헐뜯고 폭행까지 행사하는 모습은 불편함을 자아냈던 장가현. 그러나 과거의 상처를 솔직하게 털어놓은 모습에 그가 겪었을 상처 또한 짐작할 수 있다. 딸과 홀로서기를 택한 장가현이 앞으로 어떠한 행보를 보일지 응원과 격려가 쏟아지고 있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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