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마녀는 살아있다' 캡처)
(사진='마녀는 살아있다' 캡처)

배우 윤소이가 ‘마녀는 살아있다’에서 다양한 감정선을 완벽 표현했다.

‘마녀는 살아있다’에서 윤소이는 죽었던 남편이 살아 돌아온 파란만장한 사건의 주인공 양진아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치는 중이다. 남편을 향한 애증과 애정, 불신과 신뢰하고 싶은 마음 사이에서 갈등하는 진아의 모습을 실감나게 그려냈다.

윤소이는 첫 방송부터 코믹, 스릴러, 로맨스 장르를 뛰어넘는 연기력을 보여주면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시원시원한 비주얼과 유쾌한 매력으로 시청자들의 시선을 잡아 끈 윤소이는 극이 진행되면서 사랑했지만 같이 죽으려고까지 했던 남편(류연석 분)에 대한 복잡한 마음을 탄탄하게 그려냈다.

무엇보다 매회 등장하는 윤소이 표 눈물 연기가 감정이입을 부르고 있다. 미안함, 공포심, 그리움, 등 감정이 고스란히 전해지는 다채로운 눈물연기가 시청자들의 마음을 두드리며 극중 진아를 응원하게 만든다. 윤소이는 극중 진아가 흘리는 눈물의 이유에 따라 눈빛, 손짓, 목소리 등을 달리해 눈물에 담긴 감정을 다르게 표현했다.

4회에서는 죽은 줄 알았던 남편의 생존을 확신한 진아의 모습을 안도하는 미소와 처절한 절규로 표현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미소 짓는 두 눈에 차오르는 애증의 눈물은 극중 진아의 감정을 완벽하게 표현한 백미 중의 백미였다. 또한 6회에서 자수를 결심한 남편을 경찰서로 들여 보낸 후 엉엉 소리 내 우는 윤소이의 눈물연기는 남편 우빈을 향한 진아의 애틋한 사랑을 고스란히 담아내 깊은 공감을 자아냈다.

이처럼 후반부를 향해 달려갈수록 탁월한 완급조절과 섬세한 연기력으로 진가를 발휘하고 있는 윤소이가 앞으로 어떤 활약으로 시청자들을 몰입하게 만들지 이목이 집중된다.

한편, ‘마녀는 살아있다’는 매주 토요일 오후 10시 40분 TV CHOSUN 에서 방송된다.


황은철 텐아시아 기자 edrt4@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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