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방송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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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김호중이 과거 독일 유학 중 인종차별을 겪었다고 털어놨다.

2일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오케이? 오케이!'에서 김호중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김호중은 독일 유학 생활 중 인종차별을 겪었던 일화를 말하며 "독일에서 노래를 배우러 갔는데, 독일어로 노래를 해야 하는 상황이었다"라며 "그런데 한 친구가 내게 중국어를 섞어서 노래를 부르는 흉내를 내더라. 여기 이 많은 사람 중에 아시아인은 나 혼자 밖에 없었는데"라고 말했다.

이어 "그래서 그 친구한테 '네 행동은 부끄러운 행동이다'라고 크게 말했다. 사실 근데 겁도 났다. 내가 이걸 말해서 이 친구 기세에 눌리지 않을까 했는데 거기 있던 많은 분들이 내가 올바른 이야기를 하니까 다 나의 편이 되어서 그 친구가 오히려 부끄러워하는 상황이 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정말 잘못된 행동은 부끄러운 것임을 알게 됐고, 혼쭐났을 것이다. 용기를 내서 얘기하니, 좋은 기억으로 남아있는 시간이 됐다"고 회상하며 자신의 목소리를 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차혜영 텐아시아 기자 kay33@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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