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미쿠스' 유영재 (사진=방송 화면 캡처)
'미미쿠스' 유영재 (사진=방송 화면 캡처)

플레이리스트 ‘미미쿠스’ 배우 유영재가 진솔한 속내를 고백했다.


‘미미쿠스’에서 유영재는 누구보다도 자신의 끼를 펼쳐보이고 싶은 대한공연예술고등학교(이하 대공예) 3학년이지만, 반복되는 오디션 탈락으로 지쳐가다가 뜻밖의 사건사고에 휘말리게 되는 한유성 역으로 열연을 펼치고 있다.


까칠하고 차가워 보이는 외양 속에 열정을 품고 있는 유성은 누군가를 따라하는 ‘미믹’을 극도로 혐오하지만 얄궂게도 유명 기획사 연습생 ‘지수빈(김윤우 분)’과 닮은 외모로 그를 따라하는 ‘가짜’라는 오명을 뒤집어쓰게 된다. 특히 지난 3회에서는 유성이 온 힘을 다해 준비한 대공예 대면식 솔로 무대 안무를 수빈이 바로 앞 무대에서 100% 똑같이 선보이는 충격적 사건이 벌어졌다. 속절없이 ‘가짜’로 한 번 더 몰리게 된 유성이 어떻게 이 상황을 헤쳐나갈지 궁금증을 모은다.


‘미미쿠스’가 ‘막장 하이틴’을 표방하고 있는 것에 대해 배우 유영재는 “살다보면 ‘이런 일이 나한테도 일어나?’ 싶은 일들을 어느 순간 갑자기 맞닥뜨리게 된다”며 “그러한 일들이 드라마 속에서 많이 그려지다 보니까 ‘막장’이라는 표현이 들어간 것 같다”고 설명했다.


유성의 안무와 판박이인 수빈의 무대처럼, 놀라운 사건들은 ‘미미쿠스’ 속 주인공들에게 시련이 된다. 유영재는 “꿈은 아름답지만, 꿈을 이루기 위해 나아가는 과정에서 현실의 벽을 많이 마주하게 되는 것 같다”며 “저 또한 꿈을 이루기 위해 누구보다 열심히 살았고, 좌절도 많이 했던 기억이 난다”고 ‘미미쿠스’ 속 유성의 고난에 공감했다. 실제로 ‘미미쿠스’에서는 유성뿐 아니라 유명 걸그룹 센터인 오로시(조유리 분)를 비롯해 ‘잘 나가는’ 화려한 예고생들도 저마다 치열한 고민을 안고 리얼한 고교생의 속내를 그려내고 있다.


유영재는 이에 대해 “이런 면은 모든 사람들에게 적용되는 이야기”라며 “‘미미쿠스’는 아름답게만 보일 수 있는 이야기에 현실적인 고충까지 잘 반영한 드라마”라고 작품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또 “연기뿐만이 아니라 배우로서 신경 써야 할 것들, 책임져야 하는 것들이 많이 있다는 것을 알게 해준 작품”이라고 그 의미를 돌아봤다.


마지막으로 그는 “저희의 노력과 마음을 시청자 여러분께 전달할 수 있는 작품이 될 것”이라며 “좋은 마음으로 많이 공감해주시고, 사랑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라고 시청자들에게 인사를 전했다.


‘미믹(따라하다)’이 판치는 예술고등학교에서 ‘진짜’가 되기 위한 예고생들의 치열한 생존기를 그린 막장 하이틴 ‘미미쿠스’는 매주 수요일과 금요일 저녁 7시 네이버 NOW.에서 공개되며 밤 9시에는 플레이리스트 유튜브에서도 만나볼 수 있다.



신지원 텐아시아 기자 abocato@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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