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ENA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영상 캡처
사진=ENA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영상 캡처


배우 전배수가 ENA채널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를 통해 국민아빠로 등극, 시청자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고 있다.

극 중 자폐 스펙트럼을 가진 천재 변호사 우영우(박은빈 분)의 아빠 우광호 역을 맡은 전배수는 전도유망했던 법대생이었지만 딸을 위해 과감히 미래를 포기하고 홀로 딸을 키우며 살아가는 미혼부의 길을 택했다. 오로지 딸을 위해 내린 결정이었지만, 남들과는 조금 다른 영우가 취업이 안돼 힘들어할 때는 자신의 선택을 후회하기도 했다.

광호는 영우에게 태수미(진경 분)이 엄마라는 사실을 밝힌 후 "아무도 영우를 받아주지 않을 때 아빠가 영우를 직접 고용해 가르쳤어야 했어. 딸한테 변호사 사무실 하나쯤은 물려줄 수 있는 능력 있는 아버지가 됐어야 했어"라고 말했다. 덤덤하게 자신의 마음을 전하는 장면에서는 딸을 위해 모든 것을 포기하고 미혼부로 살아왔지만 결정적일 때 딸에게 도움을 주지 못하는 아빠의 안타까운 심정을 느낄 수 있었다.

영우를 태수미를 이기기 위한 목적으로 영입한 '한바다'의 대표인 후배 선영(백지원 분)을 찾아가 "영우한테 그 어떤 원망을 듣더라도 내 몫이야, 내 딸 이용할 생각으로 데려간 나쁜 후배랑 결탁을 해서라도 나 영우한테 기회를 줄래"라며 단호하게 일갈하는 모습은 딸을 위해서라면 어떤 일도 할 수 있는 아빠의 모습을 여실히 보여줬다.

이처럼 전배수는 딸을 위해서라면 악역도 마다하지 않는 딸바보의 면모를 유감없이 보여주며 극의 한 축을 이끌고 있다. "아이를 낳아주면 법대도 그만두고 앞에 나타나지 않겠다"며 태수미에게 눈물로 애원한 과거사가 드러나면서 시청자들의 안타까움을 이끌어내기도 했다.

딸을 위해서라면 자신을 내던질 수 있는 절절한 부성애와 사랑을 깊이 있는 연기로 표현해내며 '국민아빠'로 등극한 전배수. 어떤 캐릭터든 자연스럽게 소화해내며 현실감 있는 연기를 보여주고 있는 전배수가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속 영우 아빠 우광호로 또 한번 자신의 인생 캐릭터를 만들어 가고 있다.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는 매주 수, 목요일 밤 9시 ENA채널에서 방송된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