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다마스' 단체./사진제공=tvN
'아다마스' 단체./사진제공=tvN


1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한 배우 지성이 1인 2역 캐릭터를 맡아 또 하나의 연기 변신에 나선다. 여기에 드라마 '김수로'에서 호흡을 맞춘 서지혜와 12년 만에 재회해 눈길을 끈다.

26일 tvN 새 수목드라마 '아다마스' 제작발표회가 온라인으로 생중계됐다. 행사에는 박승우 감독과 배우 지성, 서지혜, 이수경, 허성태가 참석했다.

'아다마스'는 계부를 죽인 친부의 누명을 벗기기 위해 진범을 찾는 형, 그리고 살해 증거인 아다마스(다이아몬드 화살)를 찾는 동생. 둘이자 하나인 쌍둥이 형제의 진실 추적기를 그리는 작품.

박승우 감독은 "'아다마스' 장르를 하나의 표현으로 설명하기 어렵다. 여러 장르가 혼재되어 있다"고 설명했다.

캐스팅 이유에 대해 박 감독은 "지성 배우는 나보다 먼저 작품에 합류된 상태였다. 그게 내가 이 작품을 선택한 가장 큰 동기였다"고 밝혔다. 이어 "우아하면서도 아름답고, 상처가 있음에도 겉으로는 드러내지 않는 복합하고 어려운 캐릭터를 연기할 수 있는 배우 누굴까 생각하다 서지혜가 떠올랐다"고 덧붙였다.
'아다마스' 지성./사진제공=tvN
'아다마스' 지성./사진제공=tvN
지성은 베스트셀러 추리소설 작가 하우신과 중앙지검 특수부 평검사 송수현, 같은 얼굴이지만, 성격이나 문제를 대하는 해결방식은 판이한 쌍둥이 형제로 1인 2역에 나선다.

지성은 "1인 2역이라는 배역 자체가 관심을 끌었다. 쌍둥이 형제가 아버지를 누명을 벗기기 위해 분투하는 모습이 인상 깊었다"고 출연 이유를 밝혔다.

드라마 '킬미힐미'서 다중인격자 캐릭터로 1인 7역을 소화한바 있는 지성. 그는 "그때의 경험을 살려서 이 작품에 임하지는 않았다. 확연히 다르다"며 "'킬미힐미'는 다중인격이라 인격마다 다른 방향으로 표현하려고 했다면, 이번에는 일란성 쌍둥이라 두 사람의 같은 지점부터 시작했다. 누가 봐도 같은데 다른 점을 극대화해서 표현하려다 보니 쉽지 않은 부분이 많았다"고 말했다.

지성은 "앞에 아무도 없는데 내가 있다고 생각하고 연기를 했는데 어떻게 나왔는지 궁금하다"고 덧붙였다.
'아다마스' 서지혜./사진제공=tvN
'아다마스' 서지혜./사진제공=tvN
서지혜는 하우신의 조력자이자 해송그룹 장남의 아내 은혜수 역을 맡았다. 서지혜는 캐릭터에 대해 "겉과 속이 다른 느낌의 인물"이라며 "내면을 보여주지 않기에 하우신의 조력자일지, 어떤 인물이 될지 미묘한 감정을 어떻게 하면 잘 표현할 수 있을지 고민을 많이 했다"고 밝혔다.

이어 "내가 보는 것과 달리 여성적인 취미를 가지고 있지 않아서 캐릭터에 접근해보고자 집에서 꽃꽂이도 해봤다"고 덧붙였다.

지성과 서지혜는 '김수로' 이후 12년 만에 재회했다. 이에 지성은 "감회가 새로웠고, 반가웠다"며 "옛날에 같이 했던 리액션이 있더라. 그러면서도 카메라 앞에 서 있는 자체가 은혜수 그 자체였다. 세월을 이야기해주듯 아름답게 변한 서지혜의 모습이 인상적이었다"고 말했다.

서지혜 역시 "두 번씩 같이 작품을 하는 게 쉽지 않은데, 오랜만에 만나니 반갑기도 하고 같이 해봤으니까 편안한 느낌이어서 시너지 효과가 났다고 생각한다"고 고마워했다.
'아다마스' 이수경./사진제공=tvN
'아다마스' 이수경./사진제공=tvN
이수경은 쌍둥이 형제에게 말 못 할 비밀을 숨긴 TNN 사회부 기자 김서희로 분한다. 이수경은 캐릭터와의 싱크로율에 대해 "난 서희와 다르게 지구력이 좋지 않다"며 웃었다.

지성과 연기 호흡을 맞춘 소감을 묻자 이수경은 "지성 선배님은 연기하는 사람의 관점뿐만 아니라 기술적인 지식도 상당하다. 이렇게 하는 게 카메라에 더 잘 나올 것 같다고 하는 등 전지적 시점에서 도와줬다"고 감사를 표했다.
'아다마스' 허성태./사진제공=tvN
'아다마스' 허성태./사진제공=tvN
허성태는 해송그룹 저택 보안총괄책임자 최 총괄 역을 맡았다. 허성태는 "나는 카리스마가 별로 없는 사람인데 센 역할들을 맡을 때가 많아서 오그라들 때가 많다"며 "최총괄은 단연컨대 내가 맡은 역할 중 최고로 세련된 역할이다. 이러한 캐릭터를 맡겨준 감독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고마워했다.

작품의 매력에 관해 묻자 서지혜는 "인물들이 많이 나오는데 인물마다 비밀을 가지고 있다. 그게 하나씩 드러나면서 극이 흘러가는, 모든 것이 다 이유가 있는 드라마"라고 말했다. 이수경은 "예상치 못하는 전개"라고 강조했다.

허성태는 "장르물에 속한 드라마라 어둡고 센 표현들이 없지 않아 있지만, 대본 리딩 때 느낀 생각은 반은 시트콤이었다. 하이라이트 영상에서는 빠져있지만, 의외로 재밌는 부분이 많다"고 귀띔했다.

'아다마스'는 오는 27일 오후 10시 30분 첫 방송된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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