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 블레스이엔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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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선이 색다른 캐릭터에 도전하고 싶은 바람을 드러냈다.

지난 25일 배우 유선과 강남 논현동의 한 카페에서 만났다. 지난 21일 종영한 tvN 수목드라마 ‘이브’(극본 윤영미 / 연출 박봉섭)을 마친 소감을 비롯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브’는 13년의 설계, 인생을 걸고 펼치는 한 여자의 복수극을 그린 작품. 극 중 유선은 LY 그룹 안주인이자 대한민국의 대표 셀럽 한소라 역을 맡았다. 남편에 대한 집착과 완벽함에 대한 강박으로 광기를 폭주시키며 극에 긴장감을 불어넣었다.

이날 유선은 도전하고 싶은 차기작에 대해 밝혔다. 그는 "우리 딸이 '엄마가 왜 코미디가 안 들어오냐'고 한다. 신랑도 '네가 코미디를 해야 한다'고 얘기한다"며 "제가 나름 유머러스한 감각이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같이 일했던 사람들은 아는데 그 외의 사람들은 상상도 못 한다"라며 "악역이지만 소라한테도 그런 느낌을 넣었다. '이브'에는 웃음을 줄 수 있는 캐릭터가 없어서 망가질 때 확실히 망가져야겠다며 웃음 포인트를 잡아서 해봤다. 많은 분이 웃어주시고 재미있어해 주셨다"고 전했다.

이어 차기작 '종이달'을 언급했다. 유선은 "'종이달'에서도 유쾌한 인물로 나온다"라며 "그걸 확장해서 코미디에 대한 가능성을 조금씩 보여드리고 싶다"고 포부를 드러냈다.

그는 "로맨틱 코미디도 해보고 싶다"라며 "반대로 액션, 여전사에 대한 갈망이 있다. 이런 역할은 안 해봤다. 조직의 보스든 행동대장이든 몸이 더 굳기 전에 액션을 좀 해보고 싶다"고 밝혔다.

서예진 텐아시아 기자 yeji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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