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채널A ‘산전수전 여고동창생’ 방송 화면 캡처
사진=채널A ‘산전수전 여고동창생’ 방송 화면 캡처
개그맨 한민관이 근육 감소에 대한 고민을 털어놨다.

한민관은 24일 방송된 채널A ‘산전수전 여고동창생’에 출연해 태생부터 마른 체질에서 오는 고민을 나눴다.

한민관은 마른 캐릭터로 개그계를 사로잡은 사나이. 꾸준한 활동으로 대중의 사랑을 받아왔다. 가정의학과 민혜연 전문의는 “정말 마르셨다”고 놀라워했다. 황석정 역시 “보통 저런 사람은 체질이라고 하지 않냐. 지나치게 마른 사람”이라며 안타까워했다.

한민관은 두 아이의 아빠이자 한 가족의 가장이 됐다. 그는 “제가 6살, 4살 아이가 있는데, 같이 움직여 놀아줘야 되고 몸으로 놀아줘야 되는데 나이가 들면서 체력이 지쳐간다”라며 “아이들과 아내를 위해서라도 내 건강을 좀 챙겨야 되겠다는 생각이 요즘 많이 든다”고 고민을 전했다. 황석정은 “애 아빠가 되고 가장이 되고 일이 바쁘면 에너지가 배로 든다”며 공감했다.

이날 건강을 되찾고 싶은 한민관의 일상을 들여다봤다. 신문사 인터뷰 일정을 위해 자차로 스케줄 장소로 이동하던 그는 운전하는 내내 뭔가를 먹는 모습을 보였다. 그는 “과자나 초콜릿 등 군것질을 좋아하는데, 기왕 먹는 거 몸에 좋은 단백질 쿠키를 입에 넣어주면 맛있다”며 “마르긴 했지만, 점점 더 근육이 빠진다고 해야 하나, 말라간다고 해야 하나. 이런 느낌이 있다”고 밝혔다.

운전 도중 겪는 아찔한 상황도 털어놨다. 한민관은 “자꾸 왼발에 쥐가 난다. 어쩔 땐 오른발. 위험한 순간들이 있었다”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그는 40대에 들어서면서 달라진 점에 대해 “해마다 몸이 처지는 게 느껴진다”며 “요즘 들어 근육량이 줄어드는 게 느껴져서, 예전엔 느끼지 못했던 체력적인 면에서 걱정이 많다”고 전했다.

민혜연 전문의는 근육은 전반적인 모든 신체에 영향을 미친다고 설명했다. 그는 “노화 현상을 완전히 막을 수는 없지만, 미리미리 근육을 채워준다면 근 감소증에 적절하게 대비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서예진 텐아시아 기자 yeji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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