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방송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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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강경헌이 ‘닥터로이어’ 애정 어린 종영 소감을 전했다.


강경헌은 MBC 금토드라마 ‘닥터로이어’에서 구진기(이경영 분)와 공생 관계에 놓인 대한당 대표 윤미선 역을 맡아 확실한 존재감을 남겼다.

윤미선은 겉으로는 우아하고 유망한 국회의원이지만 자신의 야망을 위해 보좌관은 물론 딸까지 죽음으로 몰아가며 ‘닥터로이어’의 중반부를 선두에서 이끈 핵심 인물이다. 이런 윤미선을 한층 매혹적으로 그려낸 강경헌에게 매회 호평이 이어졌다.

강경헌은 “소름 끼치도록 자신밖에 모르는 윤미선을 연기하며, 윤미선의 생각을 따라가는 것이 쉽지는 않았다. 그런데 어느 순간부터 윤미선의 편에서 생각하기 시작한 나를 보며, 인간이란 인간답게 살려고 노력하지 않으면 무서운 존재가 될 수 있구나 하는 두려움도 느꼈던 것 같다”며 “어려운 인물을 연기하는 고통도 있었지만, 너무나 좋은 배우들과 냉철하면서도 유쾌한 감독님 그리고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주신 스태프분들 덕분에 행복하고 감사한 시간이었다. 마지막으로 ‘닥터로이어’를 사랑해 주시고 응원해 주신 시청자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연기는 연기일 뿐 너무 미워하지 마시고 앞으로도 애정 어린 시선으로 봐주셨으면 좋겠다”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우아한 비주얼과 특유의 매혹적인 분위기, 다수의 작품에서 인정받은 믿고 보는 연기력으로 극을 풍성하게 만든 강경헌. 남다른 존재감을 드러내며 빛나는 활약을 보여준 강경헌의 행보에 기대가 쏟아지고 있다.


차혜영 텐아시아 기자 kay33@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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