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우빈 /사진=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 보는 라디오 방송 화면 캡처
김우빈 /사진=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 보는 라디오 방송 화면 캡처
배우 김우빈이 영화 '외계+인' 홍보 요정으로 변신했다.

21일 오후 방송된 SBS 라디오 파워FM(서울·경기 107.7MHz) '두시탈출 컬투쇼'에서는 특별초대석으로 꾸며져 '특선초대석'으로 꾸며져 영화 '외계+인'(감독 최동훈) 1부에 출연한 김우빈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김우빈은 "7년 만에 '두시탈출 컬투쇼'에서 나왔다. 다시 만나서 반갑다. 과거 권상우 형이 나왔을 때 문자를 보냈다. 그때 촬영장으로 이동하고 있었는데 보내고 촬영장에서 전화를 못 받았다. 전화 연결하려고 했었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김우빈은 직접 '두시탈출 컬투쇼'에 직접 나오고 싶었다고. 그는 "평소에도 듣고, (김) 태균 형님을 좋아한다. 그래서 나오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김우빈 /사진=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 보는 라디오 방송 화면 캡처
김우빈 /사진=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 보는 라디오 방송 화면 캡처
한 청취자는 '잘생긴 기분이 어떠냐?'라고 문자를 보냈다. DJ 김태균은 "잘생긴 기분을 물어보고 싶다. 어깨가 넓고 머리가 작고 잘생긴 기분은 어떤가?"라고 물었다. 김우빈은 "키는 188cm"라며 "상쾌하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우빈은 '공룡상'에 대해 "데뷔한 뒤 팬들이 말씀해 주셨다. 처음에는 당황스러웠는데 나중에는 인정하게 되더라. 이제는 즐기고 있다"고 했다.

'외계+인' 1부는 고려 말 소문 속의 신검을 차지하려는 도사들과 2022년 인간의 몸속에 수감된 외계인 죄수를 쫓는 이들 사이에 시간의 문이 열리며 펼쳐지는 이야기. 김우빈은 "처음에 상상을 많이 하고 시나리오를 봐야 해서 어려웠다. 2부까지 다 보고 시나리오를 덮으니까 '이거 진짜 재밌구나' 싶었다. 영상으로 나온 거 봤을 때 시나리오보다 훨씬 더 재밌게 잘 나왔다"고 설명했다.

최동훈 감독은 김우빈 출연을 염두에 두고 있었다고. 김우빈은 "저는 최동훈 감독님과 영화 '도청'을 같이 하기로 했었다가 사정이 생기면서 못하게 됐다. 쉬는 동안 감독님이 감사하게도 다른 분이랑 영화 찍지 않겠다고 정리를 해주셨는데 감동이었다"며 "다시 작업하면서 보답하고 싶었다. '외계+인'을 준비하면서 컨디션 어떠냐고 해서 '이쯤 하면 복귀해봐도 되지 않을까요?'라고 했더니 가드 캐릭터를 멋지게 만들어 주셨다"고 밝혔다.
김우빈 /사진=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 보는 라디오 방송 화면 캡처
김우빈 /사진=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 보는 라디오 방송 화면 캡처
극 중 김우빈은 가드 역을 맡았다. 가드는 인간의 몸속에 수감된 외계인 죄수의 호송을 관리하는 인물이다. 김우빈은 "로봇 연기는 처음이다. 많은 생각을 했지만, 캐릭터가 가진 기운에 대해 상상했다. 가드라는 인물은 임무를 위해 지구에 존재한다. 그 임무에만 집중하려고 노력했다"며 "1인 4역을 했는데 4가지 캐릭터 중에 분홍색 재킷을 입은 캐릭터를 애정한다. 저희끼리는 낭만인이라고 불렀다. 영화를 보시면 아는데 발랄하고 유쾌한 친구"라고 했다.

김우빈은 "확실한 건 '외계+인' 2부가 훨씬 더 재밌다. 2부까지 보면 '이런 이야기였구나'라고 정리가 된다. 2부 개봉일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후반 작업 중이다. 1부를 꼭 보셔야 2부를 즐길 수 있다"며 "제가 감독님이 아니어서 잘 모르겠지만 저희는 3~4부를 원하고 있고, 충분히 나왔으면 좋겠다. 우리나라에도 '이런 영화가 나왔구나'라고 느낄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김우빈은 전신 타이츠를 입고 촬영한 것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처음에는 부끄러웠다. 혼자 외로울 때 저 멀리서 어깨가 진짜 넓은 소지섭 형이 등장하신다. 동료가 생겨서 마음이 그렇게 편안해지더라"고 했다. 첫 촬영 당시 류준열, 김태리가 현장을 방문했다고. 김우빈은 "다행히 촬영 끝날 때쯤에 왔다. 그때는 안 친했는데 타이츠 입은 모습을 못 봤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김우빈 /사진=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 보는 라디오 방송 화면 캡처
김우빈 /사진=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 보는 라디오 방송 화면 캡처
김우빈은 요즘 SNS 중독이라고. 그는 "과거에는 단호했다. (지금은 SNS) 중독이다. 하루에 몇 번을 들어가는지 모르겠다. 제가 직접 다 올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태균이 맞팔로우를 신청하자 김우빈은 "제가 아무도 팔로우를 안 하고 있다"며 조심스럽게 이야기했다.

김우빈은 "요즘에 '외계+인' 후기를 보고 싶어서 검색한다. 기사 사진이 찍히는 게 전부이지 않나. 팬들이 찍어주는 건 또 다른 제 모습을 볼 수 있다"고 전했다. 그뿐만 아니라 김우빈은 "매니저 동생이 항상 도와주는 게 지방 촬영가면 헬스장부터 찾아준다. 저랑 같이 좋은 데랑 찾아서 1회권을 찾아서 가는 게 취미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김우빈은 "'외계+인' 1부는 남녀노소 누구나 보셔도 재밌다. 친구랑 같이 가도 되고 부모님이랑 같이 가도 된다. 부모님과 아이가 같이 봐도 된다"며 "혼자 (홍보를) 나오다 보니까 부담이 크다"며 "'외계+인' 1부 어제 개봉했다. 12세 관람가다. 예고편에서보다 훨씬 더 재밌는 영화니 꼭 극장에 와주셔서 저희와 호흡해주셨으면 좋겠다. 항상 건강하세요"라고 전했다.

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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