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2022년 하반기 예능 / 사진제공=SBS
SBS 2022년 하반기 예능 / 사진제공=SBS
SBS가 올 하반기에 오디션 예능 '싱포골드'와 연애 예능 '연애는 직진'을 선보인다.

시청률 조사 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올 상반기(1~6월) 평균 프로그램별 2049 시청률을 분석한 결과, SBS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 '골 때리는 그녀들'(이하 '골때녀'), '런닝맨'이 TOP20에 이름을 올리며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차지했다. 현존 국내 예능 최고 시청률인 '미우새'부터 여성 스포츠 열풍을 불러일으킨 '골때녀', 버라이어티 최장수 프로그램으로 해외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런닝맨'까지. SBS 예능은 다채로운 장르의 볼거리와 재미로 안방극장의 웃음을 책임지고 있다.

◆ 독보적인 국민 예능 '미우새'·'런닝맨'·'동상이몽2'

역대 최고 분당 시청률 32.2%라는 예능 역사상 놀라운 기록을 세운 바 있는 '미우새'는 지난 10일 300회 방송을 맞았다. '미우새'는 전반적인 TV 시청률 하락세에도 불구하고 지난 6월 19일 방송에서 최고 시청률 20.6%로 올해 자체 최고 기록을 경신했으며, 현재까지 주간 예능 시청률 1위 프로그램으로 경쟁력을 유지하고 있다. 곽시양, 최시원, 딘딘 등 새로운 '미우새'들이 불러일으킨 활력과 열애 중인 김준호의 '사랑꾼' 반전 면모가 화제성에 기여했다.

'국내 최장수 버라이어티'로 12년째 방영 중인 '런닝맨'은 2049 시청률에서 꾸준히 높은 호응도를 얻고 있다. '런닝맨'은 멤버들의 케미를 살리는 기발한 레이스로 동시간대 1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오는 9월부터는 필리핀 1위 지상파 채널인 'GMA'에서 '필리핀 런닝맨 시즌1'이 방영을 앞두고 있어 해외에서도 주목 받는 K-예능 대표주자의 위상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7월 5주년을 맞이한 '동상이몽2'도 높은 화제성을 유지 중이다. 최근에는 오형제와의 단란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임창정·서하얀, '텐션이몽'의 신혼부부 앤디·이은주 등 그동안 쉽게 보지 못했던 새로운 부부들의 일상이 공개되며 시청자들의 많은 관심을 받았다. 이외에도 입양 스토리를 공개한 진태현·박시은, 유쾌한 티키타카 케미의 이지혜·문재완 등 다양한 운명부부들의 동상이몽 이야기로 시청자들의 응원과 공감을 이끌어냈다.
SBS 예능 프로그램 / 사진제공=SBS
SBS 예능 프로그램 / 사진제공=SBS
◆ 탄탄한 입지 구축 '골때녀'·'집사부일체'·'돌싱포맨'

여성 연예인들의 진정성 있는 축구 도전기를 담은 '골때녀'는 수요 예능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최근 진행된 슈퍼리그에서 눈부신 활약을 보여준 'FC국대패밀리' 이정은의 활약상 모음 영상은 유튜브에서 276만 뷰를 기록하는 등 온라인 화제성을 실감케 했다.

'집사부일체'에는 새 고정 멤버로 은지원과 NCT 도영이 합류해 새로운 기운을 불어넣었다. 뉴페이스 멤버들이 보여주는 풍성한 케미와 황대헌·최민정, 배종옥, 추성훈, 조수미 등 여러 분야 최고의 사부들이 함께해 다채로워진 '집사부일체'는 꾸준히 고정 시청층을 확보하고 있다. 오는 8월에는 이정재와 정우성이 사부로 동반 출연해 '찐친 케미'를 뽐낼 예정이다.

탁재훈, 이상민, 김준호, 임원희 네 명의 환상의 조합과 게스트의 거침없는 토크로 주목받는 '돌싱포맨'은 2049 시청률에서 화요 예능 1위를 수성하고 있다. 김연자·장윤정이 출연한 설날 특집 방송분의 가구 시청률은 8.4%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 하반기 신규 예능 '싱포골드'·'연애는 직진'

'싱포골드'와 '연애는 직진'은 출격 대기 중이다. '싱포골드'는 국내 최초 '퍼포먼스 합창 배틀 오디션'이다. 프로듀서 박진영을 필두로 각 분야 최고 수준의 전문가들이 기존의 합창 예능과 오디션에서 새로운 시도로 색다른 재미를 선사하겠다는 포부다.

'연애'와 '취미'가 합쳐진 리얼 직진 로맨스 '연애는 직진'은 '축구'라는 공통의 취미를 가진 싱글 남녀가 함께 취미생활을 즐기며 소울메이트를 찾는 과정을 담는다. '골때녀'의 멤버 최여진, 송해나, 최윤영, 유빈이 여성 출연자로 나선다. 네 사람이 과연 연애와 취미를 함께 즐길 '소울메이트'를 찾는 데 성공할 수 있을지가 관전 포인트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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