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콜, 강지영 /사진=MBN·ENA PLAY '호캉스 말고 스캉스' 방송 화면 캡처
니콜, 강지영 /사진=MBN·ENA PLAY '호캉스 말고 스캉스' 방송 화면 캡처
걸그룹 카라 출신 배우 강지영이 한국에 돌아온 계기를 밝혔다.

지난 18일 방송된 MBN, ENA PLAY '호캉스 말고 스캉스'에서는 카라 출신 니콜, 강지영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예지원과 소유는 가평에 위치한 한 리조트에 도착했다. 소유는 "오늘 여행 메이트는 2명"이라고 말했다. 예지원은 여행 메이트의 존재를 궁금해했다. 소유는 "한 명은 저랑 동갑이고, 한 명은 동생"이라고 설명했다.
니콜, 강지영 /사진=MBN·ENA PLAY '호캉스 말고 스캉스' 방송 화면 캡처
니콜, 강지영 /사진=MBN·ENA PLAY '호캉스 말고 스캉스' 방송 화면 캡처
예지원과 소유 앞에 등장한 여행 메이트 2명은 바로 카라 출신 니콜, 강지영이었다. 소유는 "오랜만에 보는데 왜 이렇게 예뻐졌냐?"라며 반겨줬다. 소유와 니콜은 10년 지기 절친으로 여행을 자주 간 적이 있다고.

네 사람은 리조트 펜트하우스에 짐을 풀었다. 잠깐의 휴식을 취한 뒤 모였다. 소유는 "니콜이랑 친해진 계기가 2011년인가. 활동이 많이 겹쳤다. 지영이는 저희 멤버 다솜이가 친해졌다"고 말했다. 이어 "이제는 말할 수 있다. 그때 애들이 내숭을 많이 떨었다. 술 마시고 다음 날 운동가는 패턴이 같아서 잘 맞았다"고 덧붙였다.

예지원은 "카라 해체 후에 어떻게 지냈냐?"라고 물었다. 강지영은 "저랑 언니는 같은 시기에 팀을 나왔다. 저는 유학이라기보다 영국에 쉬러 갔다. 저만을 위한 시간을 가졌다. 6개월 정도 있다가 한국에 잠깐 왔다가 일본에서 활동을 계속했다"고 답했다.
니콜, 강지영 /사진=MBN·ENA PLAY '호캉스 말고 스캉스' 방송 화면 캡처
니콜, 강지영 /사진=MBN·ENA PLAY '호캉스 말고 스캉스' 방송 화면 캡처
강지영은 "일본에서는 바쁘게 살았다. 배우는 게 많았다. 발레, 승마, 복싱, 언어, 춤, 노래도 배웠다. 배우는 다 해야 한다는 생각에 바쁘게 지냈다"고 했다. 그러면서 "제 인생에서 푹 쉬고 있는 시기"라며 웃었다.

니콜은 "저 같은 경우는 항상 스케줄이 꽉 차 있다가 쉬니까 몸이 붕 뜨는 느낌이었다. 무엇을 향해 달려갔는데 '뭘 해야 하지?'라는 생각이 들더라. 활동하면서 생긴 습관에서 벗어나기 어렵더라. 유럽 여행 다녀와서 여유로워지는 방법을 찾았다"고 했다.

강지영은 "카라 15주년이어서 최근에 만나서 사진을 촬영했다"고 말했다. 니콜은 "15주년이라서 무언가 특별한 걸 해보고 싶다. 구체적으로 정한 건 없다. 의논만 계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니콜, 강지영 /사진=MBN·ENA PLAY '호캉스 말고 스캉스' 방송 화면 캡처
니콜, 강지영 /사진=MBN·ENA PLAY '호캉스 말고 스캉스' 방송 화면 캡처
또한 강지영은 "저는 탈퇴로 팀을 나왔다. 제가 나가고 나서 카라는 있었다. 제가 20살 때였다. 그때는 많이 지쳐 있었던 것 같기도 하다. 어린 나이에 하다 보니까 제가 뭘 좋아하는지 모르겠더라. 팀을 나왔는데 현타가 왔다. 혼자 할 수 있는 게 아무것도 없더라"고 털어놨다.

강지영은 "그룹 활동할 때 다섯명이 드라마를 찍은 적이 있다. 그때 연기를 처음 했는데 생각보다 재밌더라. 감독님이 일본 분이었는데 재능이 있다고 해주셨다. 더 해보고 싶다는 욕심이 생겼다. 그래서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어 "새로운 환경에서 하고 싶었다. 새로운 시작을 해보고 싶다는 생각에 일본으로 갔다"고 말했다.

그뿐만 아니라 강지영은 "한국에 돌아온 계기도 한계가 온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조금 외롭기도 했고 집에 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스태프들도 잘해주시고 팬분들도 응원해주셨다. 그런데 언어의 벽이라는 한계에 부딪혔다. 내가 넘을 수 없는 산이 있는 느낌"이라고 이야기했다.

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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