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JTBC '뭉쳐야 찬다2' 영상 캡처
사진=JTBC '뭉쳐야 찬다2' 영상 캡처


'뭉쳐야 찬다2'가 황의조의 특훈부터 스페셜 매치까지 눈 뗄 수 없는 즐거움을 선사했다.

지난 17일 방송된 JTBC '뭉쳐야 찬다2'에서는 글로벌 축구 스타 특집 4탄으로 프랑스 리그앙에 진출한 '한국 정통 스트라이커' 황의조와 '어쩌다벤져스'의 만남이 성사됐다. 일일 용병으로 투입된 황의조와 함께 '어쩌다벤져스'는 풍생고 축구부 성남 U-18 유스 팀과 경기를 펼쳤지만 2대 5로 패했다.

이날 황의조는 브라질과의 평가전에서 2002년 안정환과 설기현 이후 20년 만에 브라질을 상대로 득점 골을 넣은 소감을 밝혔다. 황의조가 메시, 음바페, 네이마르가 소속된 최강팀 파리 생제르맹전에서 선제골을 넣었던 당시의 기억을 이야기하자 안정환 감독이 선수 시절 리그앙 데뷔전에서 파리 생제르맹을 만나 데뷔 골을 넣었던 자신의 업적 자랑을 이동국 수석 코치에게 부탁하는 순간은 웃음을 자아냈다.

특히 '원더 골 제조기' 황의조에게 축구 기술을 배우는 특훈 시간이 관심을 모았다. '어쩌다벤져스'는 15초 동안 황의조의 볼을 뺏는 미션에 돌입해 모태범, 강칠구, 허민호, 이형택, 김준현, 이대훈이 1대 1로 맞붙었지만 모두 실패했다. 황의조가 여러 명을 상대하며 급격히 체력이 저하된 가운데 피지컬 끝판왕 이장군이 볼을 빼앗는데 성공했고 황의조는 능청스러운 리액션으로 예능 인재의 면모를 뽐냈다.

황의조의 주특기인 등지기&슈팅과 전매특허 감아 차기 수업에서는 류은규가 발군의 실력으로 황의조의 눈에 들었다. 류은규가 감아 차기에 한 번에 성공해 골인까지 시키자 황의조는 흐뭇한 미소를 지으며 더 이상 가르칠 게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제 2의 황의조'가 있는 풍생고 축구부 성남 U-18 유스 팀과의 경기가 이목을 집중시켰다. 어쩌다벤져스는 상대의 빠른 압박과 프로급 실력에 어긋나는 호흡, 불안한 패스로 가슴을 조마조마하게 만들었다. 또한 황의조에게 볼이 연결되는 횟수가 적을뿐더러 황의조가 볼을 잡으면 상대 수비가 3명 이상 붙어 플레이가 어려운 상황에 처하기도 했다.

전반전에만 3골을 내준 어쩌다벤져스는 중원을 강화하고 후반전에 나섰으나 2골을 내주며 5대 0까지 스코어가 벌어졌다. 모두가 간절히 황의조의 골을 바라던 중 류은규의 패스를 받은 황의조가 왼발 논스톱 슈팅으로 조기축구 데뷔전에서 데뷔 골을 넣어 환호케 했다. 여기에 또 한 번 류은규의 어시스트로 두 번째 골을 터트리면서 황의조의 멀티 골로 경기를 2대 5로 마쳤다.

끝으로 황의조가 직접 뽑은 MOM은 두 번의 어시스트를 한 류은규와 전반전에 이야기했던 내용을 잘 실천한 모태범에게 돌아갔다. 류은규는 황의조의 이집트 평가전 실착 유니폼을, 모태범은 월드컵 공인구를 선물로 받았다. 안정환 감독이 뽑은 MOM은 황의조로 "황의조 말고 잘한 선수가 없다"고 칭찬하며 배지를 수여했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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