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승규 교수 (사진=JTBC 제공)
민승규 교수 (사진=JTBC 제공)


전 세계를 강타한 식량 위기에 우리나라는 괜찮을까?

17일(일) 방송되는 JTBC ‘차이나는 클라스-질문 있습니다’에서는 40년간 농업을 연구해온 민승규 교수가 출연해 전 세계에 닥친 식량 위기와 그 위기에 관해 이야기한다. 민승규 교수는 “식량난이 일부 빈곤 국가에만 해당하는 문제가 아니다”라며 강연을 시작했다. 특히 우리나라는 국내에서 스스로 식량을 생산해서 먹는 식량자급률이 50%도 되지 않고, 가축 사료 소비량까지 포함한 곡물자급률은 20%밖에 되지 않는 나라다.

민승규 교수는 이렇게 OECD 꼴찌 수준인 우리나라의 식량안보지수를 놓고 “우리나라는 곡물의 상당수를 몇 개의 나라에서 수입하기 때문”이라고 말하며 식량자급률 증대와 안정적인 수입망 확보의 중요성에 관해 이야기한다.

또한 민승규 교수는 “우리나라가 곡물 자체뿐만 아니라 ‘종자’도 상당수 수입하고 있다”라고 말한다. 우리나라가 귤, 포도, 호박고구마, 배, 사과 등의 종자를 수입하고, 심지어 100% 수입이 이루어지는 파프리카 종자는 금보다 비싸다는 말에 학생들은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는 후문이다.

그렇다면 우리나라는 항상 수입에만 의존해왔을까? 사실 우리는 과거 식량 원조를 받던 나라에서 통일벼 보급 등의 농업 혁신으로 식량 공여국으로 성장한 유일한 나라다. 이에 짧은 기간 동안 눈부신 농업 성장을 이룬 우리나라 농업의 역사와 더불어 현재 우리나라와 전 세계가 처한 식량 위기에 관한 자세한 이야기가 본 방송에서 공개된다.

한편 민승규 교수와 함께하는 JTBC ‘차이나는 클라스-질문 있습니다’는 17일(일) 오전 10시 30분 방송된다.
유정민 텐아시아 기자 hera20214@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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