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당구' (사진=SPOTV2 제공)
'동네당구' (사진=SPOTV2 제공)

‘동네당구’ 정형돈이 전매특허 당구장 패션으로 미친 존재감은 물론 유쾌한 웃음을 선사한다.


지난주 기상천외한 방해공작으로 재미를 선사한 ‘동네당구’의 두 번째 게스트로는 NH농협카드 그린포스 소속 ‘슈퍼맨’ 조재호 선수와 ‘포스좌’ 김민아 선수가 출연한다. 대결에 앞서 김용만의 힙한 안경에 멤버들의 질타가 쏟아진다. 이에 김용만은 “송민호 안경이다”며 한껏 어깨에 힘을 주며 답하자 안정환은 “민호가 들으면 속상하겠다”며 여전한 찐친 케미를 뽐낸다.


‘동네당구’의 매운맛을 보여주기 위해 김용만, 김성주가 나선다. 중요한 경기를 앞두고 밀가루 음식은 피한다는 조재호 선수에게 빵을 건네는 등 시작부터 두 MC의 방해공작이 무섭게 몰아친다. 이어 프로 선수들이 환상적인 샷을 선보이며 앞서가자 위기를 느낀 김용만과 김성주는 리코더와 부부젤라를 불며 유치찬란 방해공작이 펼친다. 이를 지켜보던 정형돈도 한심하다는 듯 “둘이 합쳐 나이가 100살이 넘는다”며 핀잔을 건네 웃음을 자아내기도 한다. 하지만 조재호, 김민아 선수도 만만치 않은 멘탈 흔들기 내공을 선보인다. 조재호 선수는 공이 원하는 방향대로 흘러가지 않자 당구대를 들어 올리는 시늉을 하기도 하고 김민아 선수는 김용만의 실수가 나오자 노골적으로 웃으며 MC들의 멘탈을 흔든다.


한편, ‘동네당구’ 에이스 안정환과 정형돈이 번외경기에 나선다. 대결에 앞서 정형돈은 자신의 전매특허 런닝 패션을 선보이다 그만 특정 신체 부위가 노출되고 이에 같은 팀 안정환마저 고개를 돌리게 하는 미친 존재감을 과시한다. 하지만 시선 강탈 방해 공작에도 불구하고 프로 선수들이 넘사벽 실력을 선보이자 정형돈은 결심한 듯 “앞으로 준비할 것이 많다”며, “코스튬으로 준비할 것”이라는 남다른 각오를 전해 촬영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는 후문이다.


김용만, 김성주, 안정환, 정형돈과 프로 선수들 간에 오가는 팽팽한 기싸움과 폭소만발 입담으로 재미를 더하는 ‘동네당구’는 매주 금요일 오후 11시 SPOTV2에서, 매주 토요일 저녁 7시 STATV 채널에서 시청할 수 있다.


신지원 텐아시아 기자 abocato@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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