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참3' /사진제공=KBS Joy
'연참3' /사진제공=KBS Joy
고민녀가 통보 받는 연애에 지쳤다.

지난 12일 방송된 KBS Joy 예능 '연애의 참견3' 132회에서는 20대 고민녀의 사연이 공개됐다.

고민녀는 2년 사귄 남자친구와 결혼을 기대했지만 이유도 모른채 갑작스러운 이별을 당했다. 힘든 하루를 보내던 중 고민녀 앞에 3년 전 여행하다 만났던 썸남이 나타났고, 고민녀는 이별의 아픔을 잊기 위해 그와 새 인연을 맺기로 했다.

그러나 6개월 후 전 남자친구가 나타나 당시 아버지의 사고로 집안이 무너졌고 고민녀에게 부담을 줄 수 없어 헤어질 수밖에 없었다는 사연을 털어놓았다. 전 남자친구의 변명에 김숙은 "이런 일이 있었으면 여자친구에게 가장 먼저 말해야 했다. 그런데 쪽지로 헤어지자는 통보만 하지 않았나. 이런 사람과의 결혼은 반대"라고 목소리를 높였고, 주우재 역시 "나중에 또 다른 일 생기면 이 사람은 또 떠날 것"이라며 반대했다.

고민녀는 이 모든 사실을 현 남자친구에게 사실대로 털어놓았다. 그러나 자신을 잡아주길 바라는 고민녀 마음과 달리 현 남자친구는 다음주에 6개월가량 유학을 가겠다는 통보로 고민녀를 또 한 번 충격 받게 만들었다.

한혜진은 "똥차 가고 또 똥차가 왔다. 현 남자친구가 유학 얘기 하는 타이밍도 웃기다. 심각한 상황인데 본인이 다음 주에 유학 간다는 얘기를 한다고? 고민녀를 믿는다고 하는데 그 말도 이상하다"며 황당해했고, 서장훈은 "전 남자친구가 다시 돌아왔단 얘기를 듣고도 현 남자친구가 유학가겠다고 말했다. 비겁하다. 직접적으로 맞닥뜨리지 않고 고민녀 판단에 맡긴 것"이라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김숙은 "사랑하는 사람이 한순간에 떠났다. 그 마음의 상처가 애도 기간이 지나도 깨끗하게 안 지워질 거다. 그런데 또 떠난다는 남자를 만났다. 상처를 두 번 연타로 맞은 거다. 이번 이별로 인해서 성장했다 생각하고 앞으로는 나와 상의할 사람을 만나라"라고 조언했다. 주우재와 서장훈은 "이럴수록 한 템포 쉬어야 한다", "잠깐 쉬면 안 된다. 2~3년 푹 쉬어라"라며 현실적인 충고를 전했다.

'연애의 참견3'는 매주 화요일 오후 8시 30분 방송된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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