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별도 리콜이 되나요' 단체./사진=텐아시아DB
'이별도 리콜이 되나요' 단체./사진=텐아시아DB
'쌍둥이맘'으로 돌아온 성유리가 3년만에 예능에 출격한다.

11일 여의도 글래드 호텔에서 KBS2 새 예능 '이별도 리콜이 되나요?'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행사에는 황성훈PD와 성유리, 양세형, 장영란, 손동운, 그리가 참석했다.

'이별도 리콜이 되나요'는 사소한 오해로 혹은 사랑하지만 어쩔 수 없이 헤어진, 만남을 다시 꿈꾸는 모든 연인들에게 또 한 번 사랑을 말할 기회를 주는 프로그램. 리콜을 꿈꾸는 남녀가 전 연인과 ‘리콜 식탁’을 통해 단 둘만의 공간에서 식사를 하며 대화를 나누고, 묘한 긴장감이 흐르는 이들을 통해 두 사람이 리콜에 성공할 수 있을지 지켜본다.

조현아 예능센터장은 "KBS가 하반기에 들어서면서 세 가지 프로그램이 론칭된다. 상반기 동안 PD들이 심혈을 기울여 준비한거라 자신있다. 젊은 시청자들을 끌어줄 수 있는 프로그램이라고 생각한다. 또 하나의 장수 프로그램이 탄생하지 않을까 싶다"고 자신했다.
'이별도 리콜이 되나요' 황성훈 PD./사진=텐아시아DB
'이별도 리콜이 되나요' 황성훈 PD./사진=텐아시아DB
황성훈 PD는 "요즘 연애 프로그램이 많은데, 우리는 헤어진 연인 단 둘을 조명하는 프로그램이다. 재회를 희망하는 남녀와 마음을 알 수 없는 X의 긴장감과 진심이 우리의 힘"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 프로그램의 가장 큰 특징은 헤어진 사람 중 한 명이 X를 찾기 위해 신청한 프로그램이라 만남부터 온도가 다르다"며 "기승전이 아니라 전 또는 결의 강도와 이야기의 흐름이 펼쳐진다"고 강조했다.
'이별도 리코리 되나요' 성유리./사진=텐아시아DB
'이별도 리코리 되나요' 성유리./사진=텐아시아DB
오랜만에 예능 출연에 나선 성유리는 "너무 오랜만에 출연이라 긴장을 많이 했다. 따뜻한 프로그램이라 진심을 다해서 임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출산후 6개월만 이른 복귀에 성유리는 "몸과 마음이 준비가 안됐는데, 프로그램이 너무 마음에 들었다. 선한 분들과 선한 프로그램을 만들고 싶다는 욕심에 다이어트를 급하게 했다"고 밝혔다.

이어 성유리는 "첫 녹화때 엄청난 부담감을 가졌는데, 출연진이 너무 편하게 해줘서 친구들끼리 친구의 연애상담을 하는 느낌으로 수다를 많이 떨었다. 집에 가니 목이 쉬었더라"고 회상했다.

MBTI가 INFJ라는 성유리는 "공감의 여왕이다. 지금도 친구들의 연애 상담을 하고 있다. 이혼 위기의 있는 친구들도 내 이야기를 들어선지는 모르지만 잘 살고 있어서 이 분야에서는 내가 전문가라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이별도 리콜이 되나요' 장영란./사진제공=KBS
'이별도 리콜이 되나요' 장영란./사진제공=KBS
장영란은 "45년 살면서 연애를 많이 해봤다. 차기도 하고 차여도 봤고, 양다리도 걸쳐봤다. 데이터가 많이 쌓인 상태서 사연자의 이야기를 보다 보니 삶의 연륜이랄까? 촉이 오더라"며 "나는 결혼을 했고, 아직까진 잘 살고 있기 때문에 나보다 어린 친구들에게 언니처럼 누나처럼 안아주고 같이 눈물 흘려줬다"고 말했다.

이어 "나는 첫사랑이 없어졌다. 다 지웠다. 남편이 첫사랑이자 마지막 사랑"이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별도 리콜이 되나요?'는 11일 오후 8시 30분 첫 방송된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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